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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겨웠던 연패 vs 힘겨웠던 이경은
-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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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와 KDB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청주 KB스타즈와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8일(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질 KB국민은행 2014~2015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KB스타즈는 지난 6일 용인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4연패를 끊었다. KB스타즈는 이 승리로 19승(15패)째를 달성했고 이제 20승 고지를 노린다.
KDB생명은 최근 9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지만, 지난 5일 부천 하나외환에 완패를 당하며 6승 28패를 기록하고 있다.
양 팀의 올 시즌 전적을 살펴보면 KB스타즈가 5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양 팀 모두 이 경기가 정규리그 마지막 일전이다. 특히 KB스타즈는 홈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일전을 치르게 됐다.
‘힘겨웠던 연패 탈출’ KB스타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KB스타즈는 지난 6일 4연패서 탈출했다. KB스타즈는 4연패 동안, 2위 신한은행과의 백투백 매치서 모두 패했고 ‘천적’ 하나외환에 27점차 대패를 당했다. 또, 우리은행에게도 덜미를 잡히며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KB스타즈는 ‘경기력·분위기 상승’이라는 큰 과제를 안았다.
그러던 중 KB스타즈는 삼성을 제물로 4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씁쓸한 연패 탈출이었고, 아쉬움이 남아 있는 승리였다. KB스타즈는 지난 경기서 1쿼터에만 ‘10’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경기 내내 21개의 턴오버가 나왔다. 이는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턴오버 기록에 해당한다. 또, 강아정(180cm, 포워드)과 정미란(181cm, 포워드)이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KB스타즈의 상대 삼성이 47점의 졸전을 펼치며 패배는 면할 수 있었다.
경기 후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지난 경기엔 정미란과 쉐키나(스트릭렌)이 살아났고, 오늘은 홍아란과 변연하가 살아났다. 다음엔 모든 선수들이 함께 살아났으면 좋겠다”며,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서 엄청난 활약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친구들이 부담 없이, 자기 역할만 충실히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변연하(180cm, 포워드) 또한, 4연패 탈출 후 “그동안 게임을 진 것도 진 것이지만, 워낙 경기력이 좋지 않아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는 그간 마음고생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직 1경기가 남아있고,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 훈련 자세도 달라질 거라 생각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강아정의 부진에 대해서는 “(강)아정이가 물론 득점도 더 해주면 좋겠지만, 수비나 궂은일에서 많은 공헌을 해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정이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강아정을 믿었고, “(강)아정이가 자신 있게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돕겠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힘겨웠던 이경은’, KDB생명
KDB생명의 최근 일전에서 이경은(173cm, 가드)의 분전이 돋보인다. 이경은은 올 시즌 잦은 부상과 팀의 어수선한 분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이경은은 시즌 막바지 들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이경은은 최근 5경기서 평균 13.2점을 기록하며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3일 우리은행과의 일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빠른 돌파와 속공으로 KDB생명 공격의 뻑뻑함을 풀어주었다. 또, 지난 5일 하나외환과의 경기서는 21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KDB생명은 이경은의 활약이 돋보인 최근 5경기서 1승 4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내놨다. KDB생명은 지난 1일 신한은행과의 일전에서 9연패 탈출과 함께 1승을 추가했지만 씁쓸한 승리였다. KDB생명은 상대 신한은행이 총력을 다 하지 않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후 이경은은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며 그간의 마음고생과 이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만큼 올 시즌은 이경은의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잔부상에 시달렸고, 팀 적으로는 이긴 경기보다 진 경기가 훨씬 더 많았다.
이제 힘겨웠던 한 시즌을 보낸 이경은이 올 시즌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KDB생명은 비록 지난 5일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적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여기서 힘겨웠던 한 시즌을 보낸 이경은이 한풀이에 나선다.
6라운드 포인트 - KB스타즈의 희소식, 강아정의 활약
양 팀의 6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2월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펼쳐졌다. KB스타즈가 59-56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강아정, 변연하, 비키 바흐(193cm, 센터)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KDB생명은 로니카 하지스(180cm, 가드)와 조은주(180cm, 포워드)가 분전했다.
전반을 33-22, 11점이나 앞서며 마쳤던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KDB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4쿼터 집중력 싸움서 KB스타즈가 앞섰다.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강아정의 3점과 비키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약간의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강아정과 변연하가 결정적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잡았다.
KB스타즈의 이 날 승리서 돋보였던 건 단연 강아정이었다. 강아정은 3점 슛 3개를 포함 17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득점력을 과시했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의 활약이라는 희소식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