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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첫 女코치 해먼,포포비치 후임까지 가능할까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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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여성 유급코치로 화재를 모았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코치 배키 해먼(38)이 그렉 포포비치(66) 감독의 후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온라인매체 ‘팬사이디드’의 칼럼리스트 앤드류 스나이더는 4일(한국시간) “벌써 19번째 시즌을 지나고 있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올해 66세다. 그가 영원히 샌안토니오의 감독을 할 수는 없다. 샌안토니오는 포포비치 감독이 없는 그날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포포비치 감독의 후임으로 현재 샌안토니오의 코치이자 WNBA 스타 플레이어였던 베키 해먼은 어떨까”라며 해먼 코치를 포포비치 감독의 후임으로 주목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어 “이제 샌안토니오는 현재가 아닌 미래에 주목해야 한다. 당장 샌안토니오 전력의 반인 팀 던컨과 마누 지노빌리 등 노장 선수들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고, 포포비치 감독의 은퇴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포포비치 감독의 신망을 받고 있는 해먼 코치를 조명했다.

스나이더는 “해먼 코치는 16시즌 동안 WNBA의 스타 가드로 활약했고 평균 13.0득점, 3.8어시스트, 43.8%의 필드골 성공률과 37.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은퇴 직전까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또한 6번이나 WNBA 올스타에 뽑혔고 올스타 WNBA 퍼스트팀에 2번씩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해외리그 경험도 풍부하다. 이 모든 것이 해먼 코치가 누구보다 농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해먼 코치는 2014년 시즌 WNBA에서 은퇴했고 이후 샌안토니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포포비치 감독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포포비치 감독은 해먼 코치의 농구지식을 높게 평가해 그녀를 코치로 임명했다. 그는 해먼 코치에 대해 높은 농구 지능지수와 직업윤리, 뛰어난 대인관계가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해먼 코치를 에이브리 존슨, 스티브 커, 마이크 버든홀저 감독과 비슷한 유형의 코치다고 설명했다”고 포포비치 감독이 해먼 코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밝혔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혈기왕성한 남자 선수들이 과연 그를 감독으로 인정할 수 있냐는 문제였다. 스나이더는 “19세에서 35세 사이의 성인 남자 선수들에게 여성 코치의 지도가 통하느냐가 문제다. 그러나 대니 그린이 해먼 코치의 선임에 대해 내놓은 소감이 사실이라면 그녀는 이미 선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은 해먼 코치의 선임 당시 “모두가 그녀를 존경하고 있다. 그녀는 정말 좋은 선수였고 또한 훌륭한 인성을 갖췄으면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해먼 코치의 합류를 반겼다.

마지막으로 스나이더는 “해먼 코치는 NBA 헤드 코치가 되기 위한 농구 지식과 지도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샌안토니오의 문화에 익숙하고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포포비치가 생각하는 후임자 후보에 그녀가 있다면 해먼 코치는 전설적인 감독의 대체자로서 훌륭한 후보가 될 것이다”고 포포비치 감독의 후임으로서 해먼 코치가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고 NBA 첫 여성 감독의 탄생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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