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 마리옹 바르톨리(31·프랑스)가 현역 선수로 복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바르톨리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역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하며 그의 현역 복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바르톨리는 2013년 윔블던 정상에 올라 생애 최고의 시기를 보냈으나 불과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그해 8월에 전격 은퇴를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아킬레스건과 어깨, 허리 등의 부상을 시달리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바르톨리는 이날 트위터에 "선수로 돌아오는 것이 좋을까요, 내가 복귀해야 할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은퇴 후 TV 해설과 의류 및 보석, 신발 등 패션 사업가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