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2015 독일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8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4위 성지현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뮐하임 안 더 루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16강에서 파이위포(대만)를 2-0(21-16 21-1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성지현과 더불어 여자단식에 도전장을 내민 배연주(KGC인삼공사)도 아나 테아 마드센(덴마크)을 2-0(21-10 21-10)으로 가뿐하게 돌려세웠고 김효민(한국체대)도 청은간이(홍콩)를 2-0(21-14 22-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손완호(김천시청)가 16강에서 아르빈드 바트(인도)를 2-0(21-12 21-13)으로 꺾었다.

반면 이동근(요넥스)은 얀 요르겐센(덴마크)에게 0-2(17-21 16-21)로 져 탈락했다.

혼합복식에서는 김기정-신승찬(이상 삼성전기)이 니콜라스 노르-사라 티겐센(덴마크)을 2-0(21-15 21-15)으로 따돌리고 역시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최솔규(한국체대)-채유정(삼성전기)은 미하엘 푹스-브리기트 미헬스(독일)에게 1-2(15-21 21-14 18-21)로 덜미를 잡혔다.

남자복식 김기정-김사랑(삼성전기)은 에이드리언 류-데릭 응(캐나다)에게 2-1(19-21 21-11 21-16)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들었다.

여자복식에는 장예나(김천시청)-유해원(화순군청), 이소희(인천공항공사)-신승찬, 채유정-정경은(KGC인삼공사) 등 세 조가 모두 준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