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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불펜 연기 "준비과정의 일부"
- 출처: MK스포츠|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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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연기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4일째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공식 훈련 첫 번째 불펜 투구를 마친 뒤 이틀 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훈련 일정표에도 불펜조에 그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지만, 클럽하우스에 게시된 일정표에는 그의 이름이 지워져 있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이날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류현진은 불펜을 던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매팅리는 "선수들은 저마다 개별적인 준비 과정이 있다"며 류현진도 이런 이유로 이날 불펜 투구를 소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좌완 선발인 브렛 앤더슨도 같은 이유로 전날 불펜 투구를 생략했다.
대신에 류현진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캐치볼과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에 대비했다. 이날은 스프링캠프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유니폼인 흰색 홈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 중간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자신만의 준비과정을 갖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시범경기 등판 중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대신 하루 뒤인 25일에는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이전 스프링캠프에서는 초반 첫 불펜 투구 이후 2~3일 간격으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해왔기 때문. 라이브 피칭, 자체청백전 등 실전 훈련에 들어갈 때부터 4일 간격을 지켜왔다.
한편, 팔꿈치 주사 치료를 받은 잭 그레인키는 여전히 그라운드 위에서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다. 짧은 거리에서만 캐치볼을 한 그는 수비 훈련 때는 송구를 생략하며 팔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