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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4번 경쟁? 부담? 그런 거 없다"
- 출처:이데일리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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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가 타순에 대해 쿨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소프트뱅크 2군과 두산의 연습경기가 열린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 구장에서 만난 이대호는 “4번 타자 , 타순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대호의 별명은 ‘조선의 4번 타자’다. 친정팀 롯데 시절은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이대호는 4번타자였다. 지난해 소프트뱅크에서 팀의 144경기 전 경기에 4번타자로 출장하기도 했다. 팀의 중심을 잡아 줄 거포, 이대호에게 그 보다 더 어울리는 자리는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 이대호는 21일 시범경기 오릭스 전에선 5번 타순으로 나섰다. 일본 언론들은 “이대호가 5번 타순으로 가야 팀의 득점력을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가 아닌 국내 타자가 4번 자리를 맡는 것이 장기적인 팀 전력 관점에서 더 낫다고 보고 있다. 이대호를 대신할 소프트뱅크 4번타자 유력후보는 떠오르는 신성 야나기타다.
어쨌든 4번 타자 자리에 갑론을박이 이어진다는 건 4번 자리를 지켜온 이대호로서도 섭섭할 수 있는 일이다. 그의 자존심과 연결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와 관련, 평소 성격 답게 쿨한 대답을 내놓았다.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올해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가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이대호는 “어차피 용병은 결과, 성적으로 말하면 된다. 자리는 아무 상관 없다. 타순에 신경 쓸 여유도 없다. 올해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부담도 없다. 올시즌을 준비하는데 앞서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부담을 왜 가집니까”라는 답했다. 그는 “성적이 안좋으면 2군에 가면 되는 것이다”라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또 한 번 나타냈다.
이대호는 “그런 외부적인 문제들은 신경쓰지 않고 평소하던대로 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 이번 캠프라고 해서 더 준비하거나 달라진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