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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리그 이어 PO우승 도전
출처:스포츠조선|20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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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단 20년을 맞은 안양 한라가 2014~2015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승점 99점(31승17패)을 획득, 5년 만에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안양 한라는 지난 18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하이원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박우상 신상훈의 골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3대1로 역전승하며 승점 3점을 추가, 2위 사할린 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상무에 입대에 따른 전력 약화로 정규리그 6위에 그치며 강팀의 이미지에 상처를 입은 안양 한라는 올 시즌 대대적인 팀 체질 개선을 통해 다시 강팀으로 화려하게 부활하였다. 세계의 흐름에 맞는 하키를 배우기 위해 아이스하키 강국 체코 U-18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이리 베베(Jiri Veber)감독을 새로이 영입하고, 끈끈한 팀워크를 구축하기 위하여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개편, 포지션 파괴에 가까운 새로운 토탈 하키를 선보이며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부임 초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통한 토탈 하키를 선언한 이리 베버 감독은 시즌 내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탄탄한 조직력의 아이스하키를 통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슬럼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최소화하며 새로운 팀 컬러를 만들어 냈다. 또 선수들의 고른 기용으로 젊은 선수들의 실력 향상 및 경기후반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토탈 하키로 시즌동안 팬들과 아이스하키 관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안양 한라는 3월 7일부터 안양 빙상장에서 ‘4위와 5위‘의 승자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통산 세 번째 챔피언에 도전할 예정이다.

올해로 12번째 시즌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2003년부터 극동아시아 지역의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4개국의 팀들이 국가간 통합 리그를 만들어 운영되고 있다. 48경기의 홈 앤 어웨이 방식의 정규리그를 거쳐 5전 3선승제의 플레이 오프 및 플레이 오프 승자간의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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