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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언론 "오승환, 본격 일어 공부…일본 잔류?"
- 출처:엑스포츠뉴스|201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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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3,한신)의 일본 잔류에 청신호가 켜진 것일까. 오승환이 본격적으로 일본어 공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치니‘는 21일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준비에 한창인 오승환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올해로 일본 프로야구 2년차를 맞는 오승환은 "작년에 비해 몸상태도 좋고 기분도 가뿐해 좋은 느낌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스프링캠프 훈련 소식을 전했다. 올해 더 신경쓰는 부분을 묻자 "작년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양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해 64경기에 등판해 66⅔이닝을 던져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데뷔 해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우며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한 오승환이지만 6번의 블론세이브가 뼈아팠다. 그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작년 블론세이브 수가 많았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팀에 잘 녹은 것 같다는 질문에는 "팀 선수들이 잘해준다"고 여유있게 대답했다. 이어 일본어로 진행된 인터뷰를 꽤 이해하는 것 같다고 하자 오승환은 "작년에는 따로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부터는 공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시간이 있을 때 일본어 선생님에게 교습 받을 생각이다"라고 일본어 공부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오승환은 올해 한신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그동안 오승환이 한신과의 계약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오승환은 인터뷰마다 "올시즌을 잘 치르는 게 먼저"라고 선을 그었지만 "좋은 길이 열릴 것"이라며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승환이 일본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하자 현지에서는 그의 일본 잔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