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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줌 코비’에 매료된 이유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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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선수에게 ‘농구화’는 군인에게 ‘총’과 같은 존재다. ‘농구화’는 농구 선수에게 최고의 무기. 선수들 역시 농구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농구화에 따라, 경기 감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국내 최고의 공격형 가드인 김선형(서울 SK) 또한 ‘농구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다양한 색상의 농구화로 많은 팬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금부터 김선형의 ‘농구화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김선형과 관련한 기록은 2014년 12월 9일 경기 후 기준)

‘유망주’ 김선형, 코비를 접하다

김선형은 중앙대 시절부터 나이키의 ‘줌 코비’ 시리즈를 애용했다. ‘줌 코비’는 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신는 신발 모델. 김선형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학교 2~3학년 때부터였던 걸로 기억나요. 프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내 발에 맞는 농구화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당시에는 ‘코비 4’ 아니면 ‘코비 5’를 신었던 것 같아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줌 코비’는 순식간에 김선형을 사로잡았다.

김선형의 발은 얇고 날카로운 편. 본인 스스로 ‘칼발’이라고 표현했다(신발 사이즈는 285mm). 농구 전문 매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발에 맞는 농구화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줌 코비’를 신기 전에, 나이키의 ‘조던 시리즈’와 ‘줌 플라이트’, ‘줌 업템포’ 등을 착용했다). 그러던 와중에, ‘줌 코비’를 발견했다. 김선형은 “프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제 발에 맞는 신발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줌 코비’가 소문이 정말 좋았어요. 가볍고 편하다고요. 그리고 제가 특이한 색상을 좋아하는데, 그것이 눈에 띄기도 했고요.(웃음) 그래서 구입을 하게 됐죠”라며 코비를 선택한 계기를 이야기했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김선형은 ‘줌 코비’를 장착하고, 자신의 주가를 대폭 올렸다. 대학교 4학년이던 2010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들었고, 201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오세근(200cm)과 신인왕 경쟁을 펼쳤고, 2년 (2012~13 시즌)에는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어느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형 가드로 거듭났다.

빠르고 가벼운 ‘김선형’, 빠르고 가벼운 ‘줌 코비’

김선형의 최대 강점은 ‘스피드’와 ‘탄력’.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속공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187cm의 비교적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노 마크 상황에서 덩크를 자유자재로 시도한다. 더블 클러치 레이업슛과 리버스 레이업슛 등 명장면을 여러 번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평균 11.4점 4.22어시스트 2.8리바운드에 1.7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어시스트 5위와 스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선형의 플레이는 화려하다. 운동 능력과 신체 감각이 뛰어나다. 김선형만의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서는, 가볍고 날카로운 농구화가 필요하다. 김선형은 “코비가 가볍고 날렵하게 나오잖아요. 다른 농구화는 내구성을 우선으로 하는데, 코비는 가벼워서 그런지 제 플레이와 딱 맞아요. 가드용 신발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제는 낮은 신발에 적응이 돼서 그런지, 높은 신발을 신으면 답답한 게 있어요. 발목에 테이핑을 하기 때문에, 낮은 걸 신어도 크게 무리가 없고요”라며 ‘줌 코비’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어, “날렵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분한테 추천해주고 싶어요. 무거운 신발은 스피드를 내기 힘든데, 코비 같은 경우는 스텝을 잡을 때 순발력이 더 나오는 것 같아요. 행동 반경도 넓어지고, 가볍기 때문에 더욱 빨라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방향 전환이나 순간적인 정지 동작도 용이하고요”라고 덧붙였다. 이쯤 되면, ‘줌 코비 예찬론자(?)’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줌 코비 예찬론자’라고 해서, ‘줌 코비’에서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없다. 김선형도 “아무래도 내구성이 떨어지죠. 2개월 정도 신으면, 바닥이 다 닳아요. 양쪽 복숭아뼈 있는 부분이 빨리 닳아서 말랑말랑해져요. 그러면 신발이 바깥쪽으로 밀리고, 기능이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어요”라며 ‘줌 코비’에 아쉬움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도 김선형의 ‘줌 코비 예찬’을 막을 수 없었다.

김선형의 성장에는 ‘줌 코비’가 함께 한다

김선형은 2013~14 시즌 ‘줌 코비 8’을 주로 신었다. ‘MINE GREY’ 버전과 ‘MILK SNAKE’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을 소화했다. 2013~14 시즌 플레이오프에는 ‘WHAT THE KOBE’ 버전을 신었다. ‘WHAT THE KOBE’는 ‘줌 코비 8’ 중에서도 한정판으로 나오는 버전. 주희정(181cm)과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함께 신어, 농구 팬에게 더욱 유명해졌다.

2013~14 시즌 플레이오프(6강 플레이오프 4경기, 4강 플레이오프 4경기)와 2014~15 시즌 초반까지 ‘WHAT THE KOBE’ 버전을 신었다. “지인이 구해주셔서, (주)희정이형이랑 신게 됐어요. 처음에는 ‘왜 짝짝이로 나왔지?’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인터넷을 검색하니까, 80~120만원 정도 됐던 것 같아요. 정말 비싸더라고요(웃음)”라며 비화를 살짝 말했다.

김선형은 보통 구단을 통해, 농구화를 얻는다. 그러나 국내 매장이나 해외 구매 사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농구화를 직접 구매한다. “구하기 힘든 제품은 매장이나 해외 구매 사이트에서 미리 사놓을 때가 있어요. 그리고 아버지께서도 여러 사이트를 알아봐주세요”라며 농구화를 얻는 경로를 이야기했다.

김선형은 이번 아시안게임과 2014년 12월부터 ‘줌 코비 9’을 신었다. 그가 느낀 ‘줌 코비 9’과 ‘줌 코비 8’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 김선형은 “개인적으로 ‘코비 9’이 더 좋아요. 8보다 무겁기는 하지만, 내구성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스텝을 잡을 때, 발을 더 잘 잡아주고요”며 ‘줌 코비 9’의 특성을 이야기했다.

김선형은 매년 발전하는 선수다.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스피드를 뽐냈다. 단순히 스피드를 활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드리블을 연마한다. 김선형의 발전 의지는 3점슛 성공률에도 드러난다. 김선형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37.6%(35/93). 지난 시즌(26.7%, 35/131)보다 일취월장(日就月將)했다. 김선형이 ‘농구화’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김선형은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소한 것 하나에 관심을 기울이는 선수였다.

‘코비 매니아’ 김선형, 연습 때 신는 농구화는 따로 있다?

김선형은 대표팀 훈련 때 ‘하이퍼덩크’를 신기도 했다. ‘줌 코비’만큼 많이 신지 않았지만, ‘하이퍼덩크’는 그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가볍고 날렵하며, 발목을 잡아주는 안정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 김선형은 “처음에는 갑갑했는데, 운동하다 보니까 발에 맞고 편하더라고요. 발목 위까지 올라오니까 안정감도 있고요”라며 ‘하이퍼덩크’ 후기를 간단히 말했다.

기자는 김선형에게 ‘하이퍼덩크’로 갈아탈(?)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나 김선형은 단호하게 말했다.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하이퍼덩크’도 가볍고 날렵하지만, 저한테는 익숙하지 않아서요”라고 말이다. 이를 통해, ‘줌 코비’가 김선형에게 주는 의미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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