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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사도스키 "최준석, 롯데 이끌 주장"
출처:OSEN|20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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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라이언 사도스키(33)를 스카우트 코치로 영입한 것은 야구계에 작은 파문을 몰고왔다. 프로야구 최초의 외국인 감독대행(도위창), 최초의 외국인 감독(제리 로이스터) 등 개방적인 롯데였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사도스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롯데의 1차 전지훈련에 합류, 선수들과 해후를 했다. 2번 캠프를 방문했는데, 본업인 외국인선수를 제외하고는 따로 선수들을 지도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날카로운 눈으로 롯데 선수들을 지켜보다가 스카우트 업무를 위해 선수단과 작별했다.

지금 롯데에 있는 선수들 중 대부분은 그와 함께 선수생활을 했었다. 사도스키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하며 29승 24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는데, 현재 롯데 주전선수 가운데 사도스키가 직접 보지못한 선수는 몇 명 안 된다.

그 가운데 한 명이 최준석이다. 작년 FA때 팀을 옮긴 최준석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중후반부터 호쾌한 홈런포를 터트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작년 홈런 23개는 커리어하이, 90타점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팀 최다타점이다.

사도스키는 최준석을 지켜보며 "가장 신선한 선수였다. 올해 롯데 주장을 맡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주장으로서 어린 나이지만 그만큼 롯데는 젊은 팀이다. 중심타선에서 그가 보여준 임팩트와 리더십은 젊은 선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롯데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최준석은 주장으로서 올해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준석은 "개인이 아닌 전체를 아우르다 보니 역할이 많아지는 것 같다. 선수단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하고 있다. 팀이 원하면 번트도 댈 각오가 되어 있는데, 모든 희생을 감수할 수 있다. 다시 도약할 롯데를 위해 모든 걸 내려놓았다"고 말할 정도다.

야구는 전력대로 성적이 나오는 건 아니다. 팀 분위기에 따라 전력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때문에 올해 롯데는 팀워크 향상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주장 최준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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