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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지암비, 현역 은퇴 선언
- 출처:MK스포츠|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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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출신 좌타 거포 제이슨 지암비(44)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암비는 17일(한국시간) 뉴욕 지역 언론인 ‘뉴욕 데일리 뉴스’를 통해 은퇴 사실을 알렸다.
199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암비는 뉴욕 양키스, 콜로라도 로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4개 팀에서 20시즌을 뛰었다.
통산 2260경기에서 타율 0.277 출루율 0.399 장타율 0.516 440홈런 1441타점을 기록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00년 43홈런 137타점의 성적으로 리그 MVP에 뽑혔다.
다음은 그가 ‘뉴욕 데일리 뉴스’에 전한 은퇴 메시지다.
20시즌의 현역 생활 이후, 나는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은퇴를 발표한다.
나는 지금까지 나와의 인생 여정을 함께해준 아내 크리스티안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그녀는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바위같은 존재였다. 언제나 나를 지지해주고 사랑해줬다. 그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나의 모든 것이었고, 얼마나 나에게 큰 의미인지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천국에서 나에게 내려온 두 선물, 런던괴 트리스탄, 아빠는 이제 집에 간단다.
내 아버지 존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는 주말마다 나와 타격 놀이를하며 나에게 이 아름다운 게임을 가르쳐준 존재다. 어머니 지니는 연습 때마다 찾아와 스탠드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응원해줬다. 나와 같은 팀에서 함께 뛴 내 동생 제레미는 내 커리엉에서 가장 좋았던 시즌을 함께했다. 내 여자 형제 줄리와 사촌 제나도 늘 나를 지지해줬다.
나는 또한 나를 가족처럼 대해준 아른과 낸시 텔렘 부부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내 선수 생활 내내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조엘 울프와 에린 에스트라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이밖에도 내 선수 생활 기간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줬다. 론 심스, 바비 알레호, 토미 볼린, 마크 필리피, 마샤 우테인, 바바라 리더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용품 지원을 해준 나이키와 리복, 오클리 선글라스, 루이빌 슬러거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나는 다섯 살 때부터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뉴욕 양키스, 콜로라도 로키스,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구단은 그 꿈이 현실이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나와 함께한 감독, 코치, 선수들 모두 그들과 함께 필드를 뛸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경기를 취재해준 지역 언론과 전국 언론의 기자들, 방송 중계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이 믿을 수 없는 여정을 함께 한 팬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특별히 나에게 현재 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두 번째 기회를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마지막 감사 인사는 야구에게 전한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시작한 야구를 이제 떠나려고 한다. 그동안 함께해줘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