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이 어느덧 1라운드 종료와 함께 반환점을 돌았다. 아직 2라운드가 남았지만 시즌 전 예상과는 판이하게 다른 순위가 눈에 띈다. 양강으로 예측됐던 SK텔레콤과 나진은 4위와 5위에 마문 거운데 신생팀 GE는 1라운드 7전 전승의 기염을 토했고, 약팀으로 예상했던 CJ와 진에어는 2위 3위로 GE를 추격하고 있다.

롤챔스 스프링시즌 1라운드를 뜨겁데 달군 팀은 GE 타이거즈다. 1라운드 7경기 전승. 세트도 단 두세트만 내주는 빼어난 경기력으로 득실에서도 +10을 기록하고 있다. 특정 라인에 의존하기 보다는 탑 미드 바텀 전라인에서 뛰어난 캐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1라운드 고공 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팀이 구성된지 불과 3개월 정도 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단 한 번도 경기를 내주지 않으면서 스프링시즌 우승후보 0순위로 부상했다.

GE와 함께 CJ의 변화도 눈여겨 볼만 하다. 화려했던 2012시즌을 뒤로 하고 2013시즌과 2014시즌 연달아 힘을 쓰지 못했던 CJ는 프리시즌 1승 1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사실상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하위권에 머물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고 5승 2패로 2위 자리에 올라와있다.

롤챔스 단골손님이었지만 16강 문턱을 쉽게 넘지 못했던 진에어와 IM 역시 리그제로 변화 한 이후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에어는 4승 3패로 3위에 IM은 3승 4패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불과 1경기 차이로 그 사이에는 SK텔레콤 나진 등 기존 강호들이 자리잡고 있다.

반면 프리시즌을 4승 1무로 마치면서 리빌딩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던 SK텔레콤은 전승 대신 3패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나진 역시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승리를 통해 자존심을 세웠지만 5위라는 초라한 중간 성적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