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흥분된다. 나는 완전히 회복됐다."

토미존 수술 후 복귀를 앞둔 뉴욕 메츠의 에이스 맷 하비(25)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 열흘이나 앞서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는 하비의 소식을 전했다.

하비는 메츠가 오는 20일 스프링캠프를 차릴 플로리다의 세인트루시카운티에 미리 도착해 몸을 만들고 있었다. 그는 "정말 흥분된다. 지금 몸 상태가 매우 좋다. 개막전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물론 내가 개막전에 나간다고 결정된 바는 없다"며 들떠있었다.

이어서 "수술 후 15개월 동안 회복만 했다. 팀이 기다려준 덕에 완전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지금 느낌이 정말 좋고 팀원들과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2년 혜성처럼 등장한 하비는 2013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메츠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아예 재활에만 매진했다. 1년 만에 돌아오는 올해 과연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