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박종천 감독 신지현 강하게 키우기
- 출처:스포츠월드|2015-02-10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스스로 이겨내야 큰 선수가 된다.”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이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얼짱 가드’ 신지현(20·174㎝)에 대해 조언을 했다. 결국 스스로 자신감을 찾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선일여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하나외환에 입단한 신지현은 2014∼2015 시즌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고교시절 한 경기서 61점을 넣었던 기량도 좋지만 특유의 귀여운 외모로 ‘얼짱 선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심지어 올스타전에서는 나란히 얼짱 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홍아란(KB국민은행)과 드레스를 차려입고 코트에서 노래는 부르를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그만큼 언론에서도 신지현에게 쏟는 관심이 대단했다.
그런데 아직 나이가 어린 신지현으로서는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부담이 되고 말았다. 올스타전 이후 4경기에서 겨우 6점을 올리며 슬럼프에 빠져든 것이다. 당연히 박종천 감독도 고민이 깊어졌다.
다행히 신지현은 지난 7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귀중한 3점슛을 넣는 등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그리고 오랜만에 박종천 감독과 신지현의 얼굴에는 미소가 보였다.
이에 박종천 감독은 9일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신지현의 이야기가 나오자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자꾸 기용하려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 이겨낼 수 있어야 큰 선수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위에서 지나친 관심을 가진 것이 오히려 힘이 들었던 모양인데, 그것도 이겨낼 수 있어야 발전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천 감독이 신지현을 강하게 키우고 있는 것은 내년을 위한 포석이다. 하나외환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 따라서 내년을 위한 선수 기용을 하고 있다. 신지현의 득점이 저조하더라도 계속 기회를 줄 수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박 감독은 “신지현이 자신감을 찾아야 내년에 우리도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