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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만에 컨디션 회복…‘빙상 에이스들의 힘’
- 출처:문화일보|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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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D-3년을 맞은 가운데, 평창 대회에서 ‘메달 사냥’을 주도할 한국 빙상의 에이스들이 부진을 털고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다. ‘빙속 여제’ 이상화(26)는 입상 실패 하루 만에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8·세화여고)도 쇼트트랙 월드컵 정상에 복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대표팀의 에이스 모태범(26·대한항공)은 3개월 만에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8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21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최근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이번 시즌 첫 7경기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를 따냈지만 4차 월드컵 2차 레이스 3위에 이어, 전날 6차 월드컵 1차 레이스에서는 5위에 그쳤다. 2011년 12월 이후 첫 메달 획득 실패.
이상화는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안고 있고, 피로 누적으로 지난해 말 전국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는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무릎 상태가 좋지는 않다”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수술 여부를 생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화는 그러나 이날 은메달로 자존심을 지켰다. 남자 500m 디비전 A 2차 레이스에서는 모태범이 34초94로 은메달을 땄다. 올 시즌 처음으로 34초대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지난해 11월 서울 2차 월드컵 이후 6경기 만에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심석희는 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2분28초92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아랑(20·한국체대)이 2분28초959로 2위. 심석희는 지난해 11월 2차 월드컵까지 1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으나, 피로 누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3차 월드컵에서는 은메달만 2개를 땄고, 4차 월드컵에서는 1000m 4위에 이어 감기몸살로 1500m는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날 10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는 등 난조를 겪었으나, 이날 1500m에서 정상을 탈환했다.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는 한승수(24·고양시청)가 2분14초14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남자 500m 결승에서는 곽윤기(26·고양시청)가 41초412로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