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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알렉산더, 몬스터 덩크 화제
출처:점프볼|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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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의 새로운 외국선수 퀸틴 알렉산더(25, 195cm)의 몬스터 덩크가 화제다.

크리스 메시의 대체선수로 LG에 합류한 알렉산더는 195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주로 골밑에서 활약을 하는 선수다.

그는 어마어마한 탄력을 갖고 있다.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위력적인 블록슛을 선보였고, SK와의 경기에선 호쾌한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킨바 있다.

최근 그의 덩크 믹스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지난 한 해 그의 덩크 모습을 편집해놓은 이 영상을 보면 알렉산더의 엄청난 탄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알렉산더는 윈드밀, 비트윈더 레그, 토마호크 등 고난이도 덩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는 미국에서 여러 경기와 이벤트에 참가해온 유명 덩커다. 영상 속에 그는 305cm의 링 위로 머리가 훌쩍 넘어간다.

이 정도 탄력이라면 KBL을 찾았던 외국선수 중 역대 최고수준의 탄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탄력‘하면 왕년의 워렌 로즈그린, 마르커스 힉스, 앤트완 홀 등이 ‘한 점프‘ 했던 선수들이다. 알렉산더는 그 이상의 탄력으로 덩크를 선보이고 있다.

*알렉산더의 덩크 영상*

만약 그가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한국에 왔다면 아마도 역대급 덩크를 선보였을지도 모른다.

알렉산더는 덩크슛 실력에 비해 농구실력에 있어선 아직 검증이 덜 됐다. 아직 2경기에 출전해 평균 5분 15초를 뛰었을 뿐이다.

메인 외국선수인 데이본 제퍼슨이 워낙 괴물 같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탓에 알렉산더가 뛸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현재 그는 제퍼슨의 체력세이브용으로 기용되고 있다.

SK전에서 그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동물 같은 운동신경을 보이며 스틸 후 덩크를 성공시켰고, 헤인즈의 실책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아직 한국농구의 조직적인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상대 선수들에 대한 습성도 파악이 덜 됐기 때문에 아직 많은 시간을 뛰기는 힘들 것 같다.

알렉산더 같은 쇼타임 덩커는 팬들의 환호를 일으킬 수 있다. 앞으로 LG의 경기는 연승에 대한 기대감 뿐 아니라 알렉산더의 고공농구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질 것이다. LG로선 그가 제퍼슨의 쉴 수 있는 시간을 조금만 벌어주면서 화끈한 덩크슛까지 보여준다면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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