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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KBL 클럽 최강전, '꿀재미' 안겼다
- 출처:점프볼|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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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유소녀 농구 클럽 최강전이 6회째를 맞아 ‘역대급‘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27일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는 ‘2015 WKBL 유소녀 농구 클럽 최강전‘ 첫째 날 일정이 진행됐다. WKBL 6개팀 소속 유소년 클럽과 WKBL이 운영 중인 농구 클럽 2팀 등 8팀이 저학년(3~4학년), 고학년(5~6학년)으로 나눠 총 16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치러지는 예선을 통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렸다.
27일에는 저학년, 고학년 예선 전 경기가 진행됐다. 접전부터 일방적인 경기까지 각양각색의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단연 최고는 KB 스타즈와 신한은행이 치른 저학년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였다.
마지막 1장 남은 4강 진출 티켓이 달린 만큼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고, 양 팀은 후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프로농구는 2차, 3차 연장전이 계속해서 열리지만, 클럽 최강전은 아이들의 체력을 고려해 2분 연장전 1회만 실시한다.
양 팀은 연장전도 6-6으로 마쳤고, 결국 승부던지기에 돌입했다. 승부던지기는 최초 각 팀 3명이 자유투를 던져 승부를 가리며, 여기서도 승패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로 2명씩 자유투를 던진다.
신한은행과 KB는 최초의 3명이 각각 1개만 넣는데 그쳤고, 결국 승부는 최종 2명까지 자유투를 던진 끝에 신한은행의 8-7(승부던지기 포함) 승리로 막을 내렸다. KB의 몇몇 선수는 연장전 종료 직전 4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던 자유투를 놓친 아쉬움 때문인지 굵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로써 저학년부는 KDB생명-신한은행, 분당W-삼성이 자웅을 겨루게 됐다. 고학년부에서는 분당W-우리은행, 삼성-KDB생명이 4강전을 거쳐 결승을 치른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 농구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특히 고학년부 우승팀은 오는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일 유소녀 농구 친선 교류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예선 후 뷔페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WKBL이 준비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치열한 승부 속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 울려 퍼진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가 하면, 절대음감·제로게임 등을 통해 다양한 농구용품도 손에 넣었다. 몇몇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 유창근 장내 아나운서를 향해 "우리 팀도 봐주세요!"라 애원하는가 하면, 선물 획득을 위한 고도의 전략(?)도 속출했다.
또한 초등학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EXID의 <위아래> 댄스를 완벽히 선보인 선수들도 있었다. 담당팀 강사를 무대로 올리라는 지시에 선수들은 이 악물고 강사들을 쫓았고, 김나연 하나외환 강사는 존 프레스라도 걸린 듯 당황을 금치 못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행사를 만끽했고, 레크리에이션 종료 후 주어진 피자도 더욱 맛있게 먹었다는 후문.
신선우 WKBL 총재직무대행은 "클럽 최강전은 어린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다.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 함양을 통해 엘리트 선수, 더 나아가 한국여자농구를 이끌 국가대표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