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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이 홍아란을 칭찬한 진짜 이유는?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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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이 주전가드 홍아란에 대한 폭풍 칭찬을 늘어놨다.

서동철 감독이 있는 KB스타즈는 25일 용인에서 열린 용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76-74로 승리했다. KB스타즈의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4위 삼성과의 경기였던 만큼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최근 연승을 이어오며 6개 구단 중 가장 좋은 분위기를 가졌던 KB스타즈답게 그들은 승부처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쉐키나 스트릭렌의 결승골로 KB스타즈는 6연승을 신나게 달리게 됐다.

스트릭렌은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확실히 벗어냈다. 스트릭렌은 양 팀 최다인 29점(3점슛 4개)의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고, 8리바운드와 3스틸을 더했다. 또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국내 선수들은 KB스타즈의 주무기인 3점포를 가동해 추격하는 삼성에 몇 번이고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전 조용하던 변연하가 팀의 에이스답게 후반전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12점을 기록했고, 7리바운드와 4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주장 정미란도 3점슛 3개를 넣어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양 팀 포함 가장 많은 3점슛을 넣은 선수가 바로 홍아란이었다. 홍아란은 3점슛을 무려 5개나 넣었다.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의 주전가드다운 모습을 보였다.

막판 삼성의 추격을 내주긴 했으나 KB스타즈는 주무기인 외곽포를 확실히 활용한 그들만의 농구 스타일을 보여줬다.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만족한 눈치였다. 그는 “선수들이 마무리를 잘해서 이겼고, 6연승도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홍아란이) 요즘 정말 잘해주고 있다. 아무리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다”라며 홍아란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 감독의 말대로 홍아란의 득점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지난 시즌 평균 7.31득점을 올렸던 홍아란은 현재 약 3점이 오른 평균 10.17득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서동철 감독이 홍아란을 칭찬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수비력이었다. 그는 “(홍아란의) 공격도 그렇지만 게임 타임을 많이 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수비에서 공헌도가 높기 때문이다. 수비가 정말 힘들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홍아란에게) 고생이 많다고 해주고 싶다”고 홍아란의 좋아진 수비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에 홍아란은 “몸으로 부딪치면서 많이 느꼈다. 그런 부분이 좋아졌다고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펼쳐진 올스타전에서 신지현(하나외환)과 함께 ‘거위의 꿈’을 열창하며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인기 선수로 떠오른 홍아란. 귀여운 외모를 잊게 할 만한 실력과 기량이 홍아란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 그녀의 성장이 현재 KB스타즈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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