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클레이 탐슨(24)이 한 쿼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26-101로 승리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52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탐슨이었다. 탐슨은 3쿼터에서 팀이 거둔 41점 중 무려 37점을 쓸어 담으며 NBA 역사상 한 쿼터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종전 기록은 조지 거빈(샌안토니오 스퍼스)과 2008년 덴버 너기츠 소속의 카멜로 앤서니(현 뉴욕닉스)의 33득점이다.

또한 탐슨은 3쿼터에서 무려 9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한 쿼터 최다 기록을 썼다. 조 존슨(브루클린 넷츠)은 지난 2013년 3점슛 8방을 성공시켰지만, 탐슨이 이날 이마저도 경신했다.

탐슨과 함께 스플래쉬 듀오의 일원인 스테판 커리는 10점 11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새크라멘토는 팀의 기둥인 드마커스 커즌즈가 28점 11리바운드를 거두며 골밑을 장악했지만, 탐슨의 활약에 가렸다. 대런 콜리슨이 15득점으로 도왔지만 역부족이었다. 루디 게이가 테크니컬 파울 2회로 코트를 물러난 것도 뼈아팠다.

새크라멘토를 제물로 홈경기 18연승을 달성한 골든스테이트는 35승 6패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1위를 달렸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0승 12패)와의 5경기 반차로 격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