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렙이 3라운드를 통과했다.

시모나 할렙(세계랭킹 3위, 루마니아)은 1월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할렙은 베타니 매텍-샌즈(258위, 미국)를 상대로 2-0(6-4, 7-5) 승리를 거뒀다.

할렙은 매텍-샌즈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할렙은 퍼스트서브 공격 성공율과 리시브 포인트에서만 매텍-샌즈를 앞섰을 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매택-샌즈는 적극적으로 네트에 접근해 할렙을 압박했다. 할렙은 네트로 단 5차례(성공율 80%) 전진한 반면 매텍-샌즈는 22차례(성공율 73%)나 네트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박빙 승부는 결국 정교함에서 갈렸다. 할렙이 25개 실책을 범한 반면 매텍-샌즈는 33개를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다. 할렙은 91분간 접전 끝에 매텍-샌즈를 꺾고 4라운드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할렙은 3라운드에서 사라 에라니(14위, 이탈리아)를 꺾은 야니나 위크마이어(80위, 벨기에)와 8강행 티켓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한편 독특한 패션으로 ‘코트 위의 레이디 가가‘로 불리는 매텍-샌즈는 평범한 옷을 입고 3라운드 경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