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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내 몸은 25세”
- 출처:일간스포츠|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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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배우는 자세로 훈련했다. 먼 미래가 아닌 눈앞의 현재에 집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5~6년은 전성기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4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상을 거머쥔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받기 위해 노력과 헌신을 쏟았다. 몇번을 이 자리에 서더라도 떨릴 것이다"며 "앞으로도 계속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되기 전 두 상을 석권한 기억이 있다. 이후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2인자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2013년과 2014년 다시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호날두는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렵다. 8년 연속 FIFA 월드 베스트11에 들었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나랑 메시만 꾸준했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03년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서서히 성장해 정상에 올랐다. 꾸준하게 발전한 비결을 묻자 호날두는 "늘 배우는 자세로 임했다. 매 시즌을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했다"며 "과거는 그대로 두고 눈앞의 현재에만 집중했다. 지금에 충실할 수록 미래가 나아진다고 되새겼다"고 답했다. 이어 "난 정신적으로 강하다. 항상 발전하고 싶어하는 태도가 강점이다"며 "노력과 함께 최고가 되고자 하는 욕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퇴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이 꼽은 역대 최고의 선수에 꼽혔다. 그만큼 호날두가 쌓은 업적이 대단하단 의미다. 호날두는 "내가 쌓은 경력이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은 안다. 전설로 인정 받는 것은 기분이 좋다"며 "지금 29살(만으로 계산)이지만 내 몸은 25살인 것 같다. 앞으로 최고 수준에서 5~6년은 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40살까지 뛸 수 있다는 호르헤 멘데스 대리인의 말에 호날두는 "가능할 것이다. 내가 만족하는 수준 이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경기에 나설 것이다"며 "아직 은퇴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