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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아의 우리은행vs변연하의 KB
-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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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의 복귀 후 나란히 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청주 KB스타즈는 9일(금)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4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양 팀은 나란히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가장 큰 연승의 요인은 부상 선수의 ‘복귀’다.
우리은행은 주전 포인트가드 이승아(176cm, 가드)가 지난 5일 KDB생명전에서 복귀. 팀 승리에 기여했다. KB스타즈는 ‘해결사’변연하의 복귀 후 내리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만큼 변연하의 존재감만으로도 안정감을 더하고 있는 KB스타즈다.
이 두 팀은 오늘 ‘3연승’을 노린다. 부상 선수의 ‘복귀’와 함께 찾아온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우리은행은 단독 1위, KB스타즈는 단독 3위 자리에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승리가 필수적이다.
이승아의 우리은행 - 수비는 ‘위협적’, 공격은 ‘다양성’
발목 부상으로 3경기 결장한 이승아는 지난 5일 KDB생명과의 경기서 복귀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이승아의 복귀에 대해 “이은혜의 백업 정도로 쓸 생각이다. 아직은 불안한 면이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리곤 이승아는 5일 경기서 2쿼터 시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밟는 코트였다. 이승아는 첫 번째 공격 상황에서 다소 주춤하며 상대에 공격권을 내줬다.
하지만 곧 발란스를 찾았다. 그리곤 팀에 승리까지 얹어주었다. 3쿼터까지 접전을 보였던 승부였지만, 이승아가 ‘11점’을 몰아넣은 우리은행은 크게 이겼다. 이승아는 4쿼터에 3점슛까지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 거기에 장신 가드 이승아가 더해진 우리은행의 1-2-2 존 프레스 수비는 위력을 더했다. 박혜진(178cm, 포워드)과 임영희(178cm, 포워드)에 이승아까지 더해진 우리은행의 높인 수비벽은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평소에도 타 팀들은 이에 대해 충분히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여 왔기에, 이승아가 가세한 우리은행의 수비벽은 우리은행을 더 강하게 할 수 있다.
우리은행 팀 내적으로도 이승아의 존재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다.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 자리를 꿰차고 있던 이승아이기에, 이승아의 등장만으로도 수많은 패턴을 구사할 수 있다. 수비에서는 더 위협감을 더하고, 공격에서는 다양성을 더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전술을 쏙쏙 골라 넣을 수 있다.
거기에 이은혜(168cm, 가드)의 부담도 덜었다. 이은혜는 이승아의 공백 3경기 동안, 이승아의 역할을 전달 받아 팀을 잘 꾸렸다. 하지만 한창 연승 구도를 달리고 있던 팀 분위기에 이은혜는 적잖은 부담을 안고 있었다. 거기에 이승아 공백 2번째 경기서 우리은행은 패했다. 시즌 ‘첫 패’에 연승 행진 ‘마감’이었다. 이은혜는 괜한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이승아 또한 미안함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물론 이승아의 현재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은행에 희망적이다. KB스타즈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이승아의 출전은 거의 확실하다. 이승아의 복귀로 수비에서의 ‘위협감’과 공격에서의 ‘다양성’을 더한 우리은행. ‘3연승’에 도전한다.
변연하의 KB스타즈 - ‘해결사’와 ‘안정감’
변연하는 지난 해 11월 24일 삼성과의 경기서 무릎 부상으로 40일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그동안 변연하 없는 KB스타즈는 ‘해결사’부재의 문제를 드러내며 승률 5할이 어려웠다. 하지만 변연하는 지난 3일 삼성과의 홈경기서 복귀했다. 그리곤 복귀와 함께 팀의 승률 5할 복귀도 도왔다. 3일 경기는 4위 삼성과의 경기. 자칫하면 3위 자리를 허용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였다. KB스타즈는 전반 리드를 잡았지만, 3쿼터부터 삼성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렇기에 4쿼터는 분명 승부처이자, ‘해결사’가 필요했다. 전반에 출전해 몸을 푼 변연하는 4쿼터에 ‘해결사’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팀을 구해냈다. 변연하의 ‘해결사’적인 도움을 받은 KB스타즈는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변연하의 쐐기포 3점을 포함, 4쿼터 7점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이렇게 변연하는 복귀와 함께 KB스타즈의 ‘해결사’문제를 해결하며 승리를 선사했다.
KB스타즈의 다음 경기도 변연하와 함께 승리했다. 7일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였다. 전반을 크게 뒤졌던 KB스타즈였지만, 3쿼터에 격차를 줄인 뒤 결국 역전승 했다. 변연하는 이 날 경기서 2000어시스트(4호)를 달성했다. 역대 1위인 김지윤(은퇴)을 비롯, 전주원(은퇴)과 이미선(삼성)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가드 포지션이 대세인 어시스트 부문에서 포워드 포지션으로는 처음으로 2000어시스트를 달성해 ‘최강 클라스’를 보여줬다. 변연하는 이러한 개인적 영광과 함께 팀 승리에 기여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변연하는 아직도 ‘코트 발란스’를 맞추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베테랑’ 변연하에게 이정도의 공백은 큰 걸림돌로 보이지 않는다. 변연하의 복귀로 KB스타즈는 ‘해결사’문제 해결과 ‘안정감’을 더했다. 이제 리그 1위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서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변연하의 ‘해결사 본능’과 ‘안정감’을 더한 KB스타즈가 ‘3연승’에 도전한다.
양 팀의 1·2차전은 우리은행이 전반부터 리드를 잡아, 그것을 끝까지 지키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각각 13점·18점 차. 우리은행의 완승이었다. 그리고 3차전은 조금 달랐다. 단 4점차의 승부였다. KB스타즈는 비키 바흐(193cm, 포워드)를 필두로 강아정(180cm, 포워드), 정미란(181cm, 포워드), 홍아란(174cm, 가드)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려주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안정감이 더 돋보였고, KB스타즈는 변연하의 공백이 아쉬웠다.
이제는 4차전이다. KB스타즈는 변연하의 복귀와 더불어, 쉐키나 스트릭렌(188cm, 포워드)의 최근 자신감이 최상이다. 거기에 김민정(180cm, 포워드), 김가은(175cm, 포워드), 김한비(180cm, 포워드) 등 벤치멤버의 ‘참신한’ 등장도 눈에 띈다. 이들의 활약도도 중요하다.
우리은행은 이승아의 복귀와 더불어, 박혜진과 임영희에 양지희(185cm, 센터)등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여전하다. 샤샤 굿렛(193cm, 센터)와 샤데 휴스턴(183cm, 포워드)의 용병 라인도 안정적이다. 거기에 박언주(180cm, 포워드)와 김단비(177cm, 포워드), 이은혜로 이어지는 ‘식스맨’들이 활력소 역할도 중요하다.
이번 시즌 세 차례의 대결과는 분위기부터 다른 양 팀. 우선, 부상에서 복귀한 양 팀의 ‘구세주’들의 부활이 눈에 띈다. 거기에 동료들의 지원까지 더해진다면, 승리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 우리은행의 이승아, KB스타즈의 변연하가 ‘3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