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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연, 종합선수권서 180점 넘나
- 출처:뉴스엔|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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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박소연이 종합선수권에서 총점 180점에 도전한다.
박소연(17 신목고)은 1월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은퇴한 현재 한국 여자 피겨 선수들 중 포스트 김연아 자리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박소연이다. 박소연은 김연아, 김해진(17 과천고)과 함께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경험했다. 당시엔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실수연발이었고 종합 21위로 다소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림픽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된 덕분인지 박소연은 지난 2014년 3월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 첫 출전해 총점 176.61점으로 당당히 9위에 올랐다. 176.61점은 박소연 개인 최고점이며 한국 여자 피겨 싱글 선수들 중 김연아 이후 최고 점수이기도 하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낸 박소연은 2014-2015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두 개 대회에 초청받았다. 박소연은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총점 170.43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박소연은 1차 대회부터 170점을 넘기며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지만 4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에선 총점 163.24점을 획득했다. 점수는 1차 대회보다 낮아졌지만 스케이팅은 확실히 더 나아졌다.
이후 박소연은 국내 대회인 ‘2014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 출전했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55.95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15.88점을 받으며 총점 171.83점으로 대회 4연패를 차지했다.
그러나 점수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현재까지 피겨 주요국 중 러시아, 일본에서 내셔널 대회가 치러졌는데 러시아 내셔널 대회에서 우승한 엘레나 라디오노바(15)는 그랑프리 시리즈 파이널에서 기록한 198.74점보다 약 20점을 더 받은 217.45점을 기록했다. 일본 내셔널 대회에서 우승한 미야하라 사토코(16) 역시 지난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에서 받은 179.02점보다 약 15점이 높은 총점 195.60점을 획득했다. 그에 비해 한국 국내 대회는 오히려 국제 대회보다 점수가 짜게 책정될 때가 있어 국내 피겨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박소연에게도 과제는 있다. 박소연은 훌륭한 점프질을 갖고 있다. 점프 비거리와 높이, 깔끔함은 김연아를 연상시킨다. 현재 세계 톱 여자 싱글 선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다만 박소연은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쇼트프로그램을 클린한 적이 없었다.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선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잘 뛰고 트리플 러츠에서 스텝 아웃 실수를 했고 4차 대회에선 3개 점프 요소 중 2개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다. 국내 대회였던 회장배 랭킹 대회에서도 앞의 어려운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러츠를 잘 뛰어놓고 더블 악셀을 싱글 악셀 처리해 점수를 받지 못했다.
박소연의 경우 프리스케이팅이 강하기 때문에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을 해야 프리프로그램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 박소연이 쇼트프로그램을 클린하고 총점 180점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명실상부 한국 여자 피겨의 에이스로서 종합선수권 대회에서도 석권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