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임대 이적 후에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가 레알로의 완전 이적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복귀되더라도 방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지난 5일 “레알이 치차리토의 완전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치차리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영입된 라다멜 팔카오로 인해 입지에 위기를 느껴 레알 임대를 선택했다. 그러나 레알의 화려한 공격진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치차리토가 주전으로 경기에 뛸 수 있는 경기는 거의 없었다.

2014/2015 시즌 레알에서 13경기(선발 4, 교체 9)에 출전한 치차리토는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치차리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치차리토를 맨유로 돌려보낼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맨유에서도 치차리토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맨유가 팔카오를 완전 영입하지 않더라도 치차리토를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치차리토는 임대 이적한 레알 뿐만 아니라 ‘친정팀’ 맨유에게도 버림받을 위기에 몰리면서 향후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