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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無' 인천, 선수 영입 어쩌나
- 출처:풋볼리스트|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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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이 감독 없이 겨울을 나고 있다. 선수 영입도 당연히 없다.
인천이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봉길 전 감독을 해임한 후 이임생 홈유나이티드(싱가포르) 전 감독과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실패했다. 현재 20일 가까이 감독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8일 선수단이 소집되고 9일 광양으로 겨울 전지훈련을 떠나야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감독 없이 전지훈련을 떠날지도 모른다.
감독 없는 인천에 닥친 가장 큰 문제는 선수 영입을 시도조차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선수 영입은 감독의 뜻과 계획, 철학 등에 의해 결정된다. 구단 자체적으로 데려올 수 없다. 구단의 의사가 반영되기는 하지만, 감독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인천은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대 출신의 중앙수비수 윤주열을 영입했지만, 나머지 보강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인천은 억대 연봉자를 모두 이적시키기로 했다. 지난 2달간 월급이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재정이 나쁘기 때문이다. 이적료가 발생하는 선수들도 이적 대상이다. 이미 이석현과 남준재, 박태민을 떠나보냈다. 문상윤과 이보, 진성욱, 이천수, 이윤표, 유현 등도 인천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선수단 전력이 반토막 날 위기다.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한다면, 지금 당장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 이적이든, 임대든 감독의 구상에 따라 새 얼굴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최대한 빨리 영입해 전지훈련에 합류시킨 후 발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지금 인천은 아무런 계획도 할 수 없는 처지다.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이지만 당장 새 감독이 와도 늦은 상황이다.
영입 후에는 전지훈련을 함께 소화해야 한다. 앞서 말한 대로 베스트11의 절반 이상이 팀을 떠나면 그만큼 새 팀을 만드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루 이틀이 급한 상황이다. 인천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경쟁자인 다른 팀들은 선수 영입을 하고 있다. 이미 전지훈련을 시작한 팀들도 있다.
갈 길 바쁜 인천 구단도 애가 탄다. 인천 관계자는 "우리도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다. 빨리 새 감독이 와야 팀을 꾸릴 수 있다. 최대한 빨리 감독이 와야 선수 영입에 대해 논의하고 영입하면 전지훈련에 합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은 복수의 감독 후보군을 꾸리고 인천시와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감독 후보군은 전보다 좁혀졌다. 모아시르 페레이라 대구FC 전 감독을 비롯해 복수의 후보를 놓고 고심 중이다. 내부 인사인 우성용 인천광성중학교 감독과 임중용 인천대건고등학교 코치 등도 후보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는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다. 인천 관계자는 "무조건 8일 전에 선임해야 한다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 이번 주를 넘기면 지금보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최대한 빨리 감독을 선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