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감독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서는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었다. 발렌시아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호날두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발렌시아는 4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3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우리는 레알을 만날 준비를 했다. 위대한 선수들이 있는 레알은 훌륭한 장점이 많다"고 레알의 강한 전력을 추켜세웠다. 이어 "호날두라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도 있다. 그는 완벽한 머신"이라며 호날두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혀를 내둘렀다.

상대팀 감독마저 인정할 정도로 호날두의 이번 시즌 활약은 대단하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프리메라리가 14경기에 나서 25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레알 유니폼을 입고 3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특급 공격수가 1년 내내 경기를 치러야 기록할 수 있는 기록을 반 시즌마다 해낸 것이다.

호날두의 파괴력을 앞세운 레알은 22연승을 달렸고 프리메라리가 1위, 클럽 월드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무패 16강 진출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누누 감독으로서는 객관적으로 보이는 자료가 있기에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누누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팬들이 우리와 함께 한다. 우리는 목표를 향해 간다"며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