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필 존스가 FA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존스는 4일 자정(한국시간) 열리는 요빌 타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FA컵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2003/2004시즌 이후 FA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현재 맨유 선수단 내에서도 데런 플레쳐만이 맨유 소속으로 FA컵 우승 경험이 있다. 로빈 판 페르시와 후안 마타는 각각 아스널, 첼시서 FA컵 우승을 맛봤다.

존스는 "맨유는 오랜 시간 동안 FA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 시즌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고 한 뒤 "우리는 FA컵 경기를 통해 승리하고 발전하고 싶다. 올 시즌 FA컵 대회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는 대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FA컵 경기들, 특히 다가오는 요빌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8월 캐피털 원 컵 2라운드서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1) MK 돈스에 0-4로 충격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따라서 존스는 마찬가지로 리그1에 소속된 요빌과의 경기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 우리는 착실하게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를 따낼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