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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만족시킨 이은혜의 활약
출처:점프볼|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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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가 잘해줬다." 위성우 감독이 이은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이 칭찬할 만 했다. 이은혜는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은혜의 활약에 힘입어 춘천 우리은행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외환과의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84-75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개막 최다연승은 ‘16‘에서 멈췄지만, 이날 경기 승리로 홈 10연승을 달렸다. 이는 역대 홈 최다연승 2위 기록이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공격은 될 때와 안 될 때가 있기 때문에 공격으로 실마리를 푸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후, "하나외환의 플레이를 막는 것에 집중했다. (엘리사) 토마스를 막는데 치중했는데 그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 감독은 "초반에는 상대의 중거리슛이 잘 들어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해서 이겼다"고 총평했다.

이날도 역시 우리은행의 승리에 두 외국 선수 샤데 휴스턴과 사샤 굿렛이 큰 몫을 했다. 휴스턴은 23분 34초를 뛰며 2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굿렛도 16분 26초 동안 16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 이은혜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은혜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며 개인 최다 16점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이은혜가 이날 넣은 2개의 3점슛은 중요한 순간 터졌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이은혜의 3점슛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 사실 이은혜가 이렇게 잘해줄지 몰랐다. 지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잘 못해서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토로했다.

위성우 감독의 말대로 이은혜는 지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2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부진은 이날 경기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위 감독은 "오늘은 누가 봐도 이은혜가 잘해줬다. 이은혜가 물꼬를 터주고 속공 상황에서 패스도 잘 넣어줬다"고 칭찬했다.

위 감독은 또 "오늘은 최고의 가드만한 활약을 했다고 본다. 이런 부분이 강팀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5일 구리에서 KDB생명을 상대로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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