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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파드,처음부터 임대 아니었다"... 논란 점화
- 출처:OSEN|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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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람파드(37)의 맨체스터 시티 임대 연장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발표한 람파드의 임대 연장에 뉴욕 시티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하며 사실 이 계약 자체가 임대 계약이 아닌 단기 계약이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람파드는 2015년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뉴욕 시티 선수가 될 예정이었다고 보도해 사실상 맨시티로 임대된 것이 아닌, 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다고 밝혔다.
텔레그라프는 "람파드가 맨시티에 남기 위해 팬들을 냉대한 후 뉴욕 시티 팬들로부터 호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뉴욕 시티 팬들이 람파드의 임대 연장에 분노해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람파드를 보기 위해 뉴욕 시티의 시즌권과 구단 상품을 구매한 팬들이 배신당했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
맨시티는 이날 오전, 현지 시간으로 새해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람파드의 임대를 올시즌 끝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여름 첼시를 떠나 메이저리그 사커(MLS) 신생 구단인 뉴욕 시티 유니폼을 입은 람파드는 당초 3월에 시작하는 MLS 개막 전까지 경기력 유지 차원이라는 명분 하에 맨시티에 임대됐다.
람파드는 임대 후 컵대회 포함 17경기 출전 7골을 터뜨리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였고,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그의 활약에 만족스러워하며 임대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뉴욕 시티 팬들은 강하게 항의했으나 1일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던 임대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텔레그라프는 이 부분에 대해 "람파드의 단기 계약은 31일까지였고, 맨시티는 공식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이 문을 여는 1일 자정 이전에 그와 재계약해야하는 문제에 직면했다"고 설명하며 람파드가 임대가 아닌 단기 계약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가 람파드와 계약을 시즌 종료 때까지 연장하기 위해 48시간 동안 협상을 치렀다"고 전술한 텔레그라프는 이 긴 협상은 계약에 포함된 해약 조항(break clause)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람파드는 2일 있을 선덜랜드전에 뛰는데 아무 문제가 없고, 맨시티에서 6개월 더 머무를 수 있다는 내용이다.
텔레그라프의 주장대로 람파드의 계약이 단기계약일 경우 논란이 커질 수 있다. 람파드가 뉴욕 시티에 입단한 것은 지난해 7월 25일이다. 그러나 뉴욕시티와 람파드의 계약이 2015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상태에서 단기계약이 아닌 임대라는 표현을 쓰며 맨시티에서 뛴 것이 편법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시티가 맨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가 창단한 구단이라는 점도 이러한 비난에 기름을 끼얹을 수 있다.
한편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는 "람파드의 MLS 데뷔가 6월까지 늦춰졌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MLS에 있어 썩 좋은 결과는 아니다. 이제 이 관계에서 누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에 대해 그 어떤 의문도 없다"고 표현,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