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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느냐 사느냐, 하이원-상무 신년 맞대결
- 출처:하키뉴스 코리아|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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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강원 하이원과 대명 상무가 신년 벽두부터 플레이오프 진출의 사활이 걸린 일전을 벌인다. 정규리그 5위까지 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진출권은 팀은 물론 지도자, 선수들에게는 시즌 성공여부를 가리는 마지노선이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오프진출에 실패한 팀의 지도자는 책임을 묻고, 선수들은 연봉계약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정규리그 48게임을 치르는 아시아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5할 승률이 보장하는 승점 72점을 확보하면 안정권이다. 1일 현재 승점 41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는 하이원과 8위 상무(승점 35점)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토호구 프리블레이즈(65점)와 2위 안양 한라(64점)는 승점 60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은 안정권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안전하다는 의미다. 3위 사할린(57점)과 4위 크레인스(51점), 5위 오지 이글스(51점)도 남은 경기에서 7승만 거둬도 72점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하이원과 상무가 시즌 막판 뒤집기를 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기적이 필요하다. 반드시 연승을 거두면서 돌풍을 일으켜야 한다.
김윤성 하이원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13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래곤과의 경기를 3게임 남겨둬 사실상 10승을 거두면 된다"고 했다. 일찌감치 1월을 도약의 달로 삼았던 하이원은 1일 연습에서 모처럼 19명의 스케이터가 모두 참가했다. 다리골절상을 당한 최정식만 빠진 것이다.
일본 원정에서 2승 4패를 기록하고 돌아온 상무도 상승세다. 6명의 신병이 가세하면서 확실하게 3라인 투입이 가능해졌다. 배영호 상무감독은 "일본에서 비록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지만 전 경기가 접전이었다. 이제는 어느 팀과도 해 볼만 하다. 특히 강다니엘과 이봉진은 이미 리그 적응이 끝났다"고 했다.
양팀은 나란히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72점을 목표로 했을 때 역으로 계산하면 하이원은 31점, 상무는 37점이 필요하다.
2일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그만큼 불리해 진다. 5강 경쟁팀에게서 얻는 승점 3점은 사실상 6점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팬에게는 반가운 혈전이지만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사령탑에게는 피를 말리는 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