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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No. 7' 손흥민…亞 정상 탈환 선봉
출처:뉴스1스포츠|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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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3·레버쿠젠)이 4년 전 박지성이 달았던 7번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아시안컵에 출전, 박지성도 이루지 못했던 아시아 정상을 위한 도전의 선봉에 섰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31일 아시안컵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에 출전하는 16개 국가들의 최종 명단과 등번호를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한국의 등번호에서 7번은 손흥민이었다. 7번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때까지 한국 축구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번호였다. 바로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박지성이 달았던 번호이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시작해 2011년 아시안컵까지 등에 7번을 달고 한국팀을 이끌었다. ‘7번’ 박지성은 월드컵 원정 첫 승과 월드컵 원정 첫 16강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루지 못한 것이 있었다. 바로 아시안컵 우승이다. 박지성은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지만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현역을 마무리했다.

이제 선배 박지성이 밟지 못한 아시아 정상에 손흥민이 7번을 달고 도전한다. 손흥민은 4년 전 박지성과 함께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당시 박지성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손흥민은 팀의 막내였다.

4년이 흐른 현재 박지성은 대표팀을 떠났고 손흥민이 그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박지성만큼 경험이 풍부하지 않지만 유럽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대표팀은 4년 전 아시아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7번을 손흥민에게 건넸다.

손흥민에게 7번은 낯설지 않다. 현재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활약 중이며 대표팀에서도 몇 차례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손흥민은 박지성 이후 대표팀 7번의 주인공을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기회가 생겼다.

4년 전 자신의 ‘롤모델’ 박지성이 이루지 못했던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포스트 박지성’ 손흥민이 호주에서 이뤄낼지 그의 활약이 많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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