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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된다
출처:OSEN|201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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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박태환의 선수생활의 기로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였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2016 리우 올림픽 도전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박태환은 모든 부담감을 이겨내면서 새로운 도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인천 아시안게임서 박태환은 역사를 새로 썼다. 비록 금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한국 스포츠 사상 아시안게임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서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은메달, 자유형 200m-400m-계영 400m-800m-혼계영 400m 동메달 등 총 6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7개)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7개)에 이어 이번 대회서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서 총 20개의 메달을 수확, 사격의 박병택(금 5, 은 9개, 동 5)을 넘어 한국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대회를 마치고 박태환은 "값진 성적에 이름을 남겨서 좋다. 앞으로 또 나가게 된다면 그때 더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난 후 참가한 전국체전에서도 박태환은 변함없는 능력을 선보였다. 제주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박태환은 수영 남자 일반부 4관왕에 올랐다. 계영 800m를 시작으로 31일 자유형 200m, 자유형 400m와 계영4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 종목인 혼계영 400m에서 10위에 그쳤지만 인천팀의 마지막 주자로 혼신을 다하는 역영을 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혹사 논란도 있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그는 끊임없이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줬던 인천시청을 위해 참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대회를 마쳤지만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체전을 마친 뒤에는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어려움을 에둘러 표현했다.그는 "당분간 푹 쉬면서 내년 세계선수권이나 2년 뒤 올림픽에 어떻게 도전할 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명 박태환에게는 도전의지가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개인의 욕심 뿐만 아니라 국민적 관심을 계속 이어가며 자신의 후계자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핑크빛 스캔들까지 이어졌다. SBS 장예원 아나운서와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물론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힘겨웠던 상황에 따뜻한 소식이기도 했다.

어쨌든 올 한 해만 돌아본다면 박태환에게는 영광과 아픔이 함께 있었다. 그러나 다시 새로운 도전을 펼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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