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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 벅스, ‘얼굴 분석’으로 신인 뽑았다
- 출처:MK 스포츠|201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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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첨단 기술을 동원했다. 사람의 표정을 분석해 신인 지명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밀워키가 ‘안면 행위 부호화 시스템(FACS, Facial Action Coding System) 전문가인 댄 힐을 고용,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FACS는 사람의 얼굴 표정 변화를 통해 정확한 감정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힐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얼굴의 빠르고 세밀한 움직임을 포착해 말과 느낌의 차이를 찾아내 숨겨진 감정을 찾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 기술을 설명했다.
밀워키는 이 기술을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도입했다. 드래프트 현장에 있는 지명 대상 선수들의 감정을 분석했고, 그 결과 전체 2순위 지명권으로 듀크대 출신인 자바리 파커를 뽑았다. 파커는 무릎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경기당 12.3득점을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해줬다.
힐은 이 기술을 지난 2011년 프로미식축구(NFL)에서 활용했다. 드래프트 대상자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스카우팅 컴바인’에서 선수들의 면접 때 얼굴 표정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다.
데이빗 모웨이 벅스 부단장은 “선수들의 기량을 분석하고 평가하는데 있어 많은 시간을 소모했지만, 심리적인 면이나 개성, 성격을 분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이는 팀 케미스트리 문제와도 연결됐다”며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팀의 심리 분석을 맡고 있는 라멜 스미스는 “창조적이기 위해서는 가끔은 우스꽝스러워질 필요도 있다. 사람들은 결과를 보기 전까지 비웃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이 팀의 “비밀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밀워키는 지난 4월 웨슬리 에덴스와 마크 래스리, 두 투자자가 5억 5000만 달러에 팀을 인수했다. 지난 시즌 15승 67패로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던 이들은 27일 현재 14승 15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6위에 오르며 부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