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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위태롭던 페드로, 마침내 살아난 골 결정력
출처:엑스포츠뉴스|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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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에 필요한 공격 자원이 돌아왔다. 한동안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던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코르도바를 5-0으로 제압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무승부에 머물며 선두 추격에 잠시 주춤했던 바르셀로나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다시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주역으로 꼽힌 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였다. 코르도바를 상대로 불안한 1-0 리드를 점하고 있던 바르셀로나가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것이 수아레스의 두 번째 득점이 터진 다음이었기에 수아레스의 골을 많이 주목했다. 더불어 수아레스가 프리메라리가 첫 골을 넣으면서 더욱 부각이 됐다.

승패가 나뉜 다음에 터진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도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특히 메시의 두 번째 득점은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후에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수아레스와 메시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향했지만 경기력으로 가장 뛰어났던 이는 페드로였다. 부상으로 빠진 네이마르를 대신해 출전한 페드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벼락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수아레스의 추가골까지 도우면서 페드로는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숨은 주역이었다. 페드로는 풀타임을 뛰면서 쉼없이 움직였고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한동안 페드로는 바르셀로나 공격진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시절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당시 공격진을 두고 MVP(메시-비야-페드로)라고 부를 만큼 페드로는 확실한 스리톱의 한 자리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 이후 페드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다. 올 시즌도 MSN으로 불리는 화려한 공격진 뒤를 받치는 것이 역할이었고 그래선지 이적설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랬던 페드로가 최근 들어 잃어버렸던 득점 감각을 조금씩 찾기 시작했다. 주중 열린 코파 델 레이에서 전반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페드로는 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보면서 확실하게 결정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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