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가 눈물로 자신의 무죄를 호소했다.

지난 16일 수원지방법원 제2형사부(고연금 부장판사)는 성현아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혐의에 대한 마지막 심리가 진행됐다.

이날 성현아는 공판 도중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공판이지만 법정 밖으로 우는 소리가 새어나갈 정도였다고.

성현아는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해서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이 끝난 뒤 성현아는 "왜 울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 없다"는 말을 남기고 법정을 떠났다.

앞서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월과 3월 한 사업가와 세 차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성현아의 최종 선고공판은 오는 30일로 알려졌다.

성현아에 네티즌은 "성현아, 미쳤네" "성현아, 참 너저분하게 산다" "성현아, 이제와서 왠 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