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역대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1위 기록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농구연맹(KBL)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상민 감독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9년 연속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이상민 감독은 2003년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25만1942표 중 12만354표를 얻어, 최다 팬 투표 1위뿐 아니라 최다 득표 기록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동근(모비스)은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양동근은 2012년 팬 투표 당시 8만387표 중 5만8914표를 얻어 73.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이상민 감독도 넘어서지 못한 기록이다.

주희정(SK)은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4년간 올스타전에 출장하며 최다 연속 선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주희정의 뒤를 이어 이상민 감독, 김주성(동부), 추승균(KCC 코치), 서장훈(전 KT) 등이 10년 이상 연속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등록했다.

외국선수 중에서는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이 5회로 올스타전 무대를 가장 많이 밟았다. 로드 벤슨(전 모비스)과 에릭 이버츠(전 LG)가 4번 올스타전에 출전해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시즌 올스타전은 2015년 1월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부터 기존 소속팀 기준으로 나눴던 드림팀과 매직팀에서 시니어와 주니어 올스타의 맞대결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