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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송가연, 피해야할 그라운드
출처:데일리안|20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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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파이터 송가연(21·팀원)이 두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송가연은 14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20’서 타카노 사토미(24·일본)와 대결한다.

타카노는 아마추어 전적 2전 2승, 프로 8전 3승5패를 기록 중인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기는 유도와 주짓수며 지난 1월 열린 ‘주짓수 프리스트컵-퍼블벨트’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관절기술에 정통해 그라운드로 갈 경우 송가연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송가연은 타격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송가연은 연타 펀치와 로우킥이 매섭다. 또 거리조절을 잘하고 체력도 좋은 편이다. 근접전에 강한 타카노를 상대로 장점을 살려줘선 안 된다. 달려들지 말고 판정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차분히 맞선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

로드FC 관계자는 “송가연이 강한 상대를 요구해서 파트너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했다”며 “두 선수의 맞대결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송가연은 지난 8월 데뷔전서 짜릿한 TKO승을 거두고도 여론의 평판이 좋지 못했다.

당시 맞상대 에미 야마모토가 너무 약했다는 지적이다. 송가연보다 13살이나 많은 두 자녀의 엄마였다. 29살 때 격투기 세계에 입문, 양육과 취미를 병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맞붙는 타카노는 다르다. 최근 3연패로 부진하지만, 송가연보다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문 파이터다. ‘로드FC 020’ 한일전에 격투기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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