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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서 육상 200m·투포환 퇴출 위기
- 출처:문화일보|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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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종목의 200m나 1만m, 투포환 등이 하계올림픽에서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호주 언론 디 에이지(The Age)는 12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2020 도쿄올림픽부터 육상 200m와 1만m 종목 중 최소 1∼2종목을 없앨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IOC가 최근 발표한 ‘어젠다 2020’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IOC는 앞으로 올림픽 세부 종목 숫자를 최대 310개, 출전선수를 1만500명으로 제한할 방침을 정한 데다, 야구 등 새로운 종목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장 많은 세부 종목이 열린 육상에서 일부 세부 종목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제기술심판 브라이언 로는 디 에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 같은 주제로 유럽에서 전문가 회의가 열렸고, 이 중 200m와 1만m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유력 종목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200m의 경우 단거리 최고 인기종목인 100m와 400m 사이에 ‘끼인 종목’로 치부되고 있고, 1만m는 올림픽이 아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상대적으로 ‘찬밥’ 취급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트랙 종목과 함께 세단뛰기, 투포환, 20㎞ 경보도 올림픽에서 사라질 수 있는 ‘위험 종목’으로 분류했다. 투포환은 유서 깊은 종목이지만 원반던지기 등 다른 던지기 종목에 비해 대중적 인기가 덜하고 걷기 종목의 금메달도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로는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모두 육상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실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0m나 1만 m가 퇴출될 경우 이 부문의 스타 선수들은 더는 올림픽 금메달을 노릴 수 없을 전망이다. ‘번개’ 우사인 볼트(28·사진)는 200m가 없어진다면 올림픽 3관왕을 다신 노릴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