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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웰터급 남겠다, 70kg 되면"
- 출처: 엠파이트|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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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급에서 계속 활동하겠다. 체중계가 70kg을 가리킨다면 사진을 남기겠다.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웃음). 내 안에 두 개의 자아가 있다."
최근 국내 격투팬들 사이에서 큰 주제가 됐던 건 ‘김동현이 라이트급으로 전향할까?‘였다.
국내 UFC 웰터급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33·팀매드)이 지난 10월 팬 사인회장에서 [유병학이 간다]를 통해 "현재 체중은 82kg"이라고 밝혀 ‘김동현이 라이트급으로 전향한다‘고 확신하는 이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김동현은 8일 몬스터짐과 전화인터뷰에서 "현 체중은 83kg정도? 라이트급으로 전향하려면 식이요법으로만 77kg을 맞춰야한다. 이후 6kg을 반신욕으로 줄여야 하는데, 아직 식이요법을 제대로 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음 같아선 더 가벼운 페더급으로 내려가고 싶다(웃음)"고 말문을 뗐다.
이어 김동현은 "웰터급 선수들의 체격이 너무 커졌다. 챔피언 욕구는 점점 솟아오르고 있다. 양성훈 감독님과 전향에 대해 상의를 많이 하고 있다. 라이트급에서 챔피언이 된다는 보장만 있다면 뼈를 깎아서라도 내려가고 싶다. 아직 식이요법을 제대로 안 해봤기 때문에 제대로 된 답을 내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2012년 8월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트급 전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평소 체중이 84kg밖에 안 나간다. 라이트급으로 전향할 생각도 있다. 감량에 신경 쓴다면 가능할 것"이라며 "일본무대에선 상대보다 리치가 길어 타격전에서 유리했는데 UFC에서는 이점을 잘 살리지 못한다. 라이트급에선 내 신체조건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185cm 장신의 왼손잡이인 김동현은 라이트급으로 전향한다면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된다. 라이트급의 경기흐름과 몸 상태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전향 후 성공한 파이터들이 적지 않다. 김동현은 웰터급에서 라이트급 상위권에 있는 네이트 디아즈, T.J. 그랜트를 제압한 적이 있다.
UFC 웰터급 공식랭킹 10위인 김동현이 라이트급으로 내려갈 경우 곧바로 톱컨텐더와의 대진이 성사될 수도 있다.
현재 김동현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하는 ‘눈치왕‘에 출연했고, 오는 19일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혹한기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오는 15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UFC 김동현 피트니스 센터‘를 재오픈한다. 위치는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입구, 위층은 ‘김동현 피트니스‘, 아래층은 ‘대전팀매드 스턴건짐‘으로 운영한다.
총 규모는 약 300평으로, 스턴건짐을 만든 만큼 종합격투기의 비중을 높일 생각이다. 김동현을 비롯해 김동현의 유도 후배 안중일과 로드FC 파이터 문기범, 정진석, 김현성이 코치로 활동한다.
김동현은 오는 24일 태국 푸켓에 위치한 타이거 무에타이에서 종합격투기&종합격투기 레슬링 위주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는 양성훈 감독, 조 앨런 매니저와 동행한다.
지난 3월 김동현이 소속된 국내 명문 종합격투기팀 부산팀매드와 태국의 격투명가 타이거 무에타이는 체육관 자매결연을 했다.
태국으로 떠나는 김동현의 주목적은 ‘무에타이 전사’가 되는 것이다. 현지 선수들의 기술을 하나하나 배워올 계획이다.
연말에는 ‘진짜사나이‘팀으로 MBC 연예대상에 참석한다. 김동현은 "타로 점을 봤는데, 앞으로 1년이 좋다고 하더라. 퇴물이 아닌, 사람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파이터가 되겠다. 더욱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김동현은 목디스크 부상을 재활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이하는 김동현 인터뷰 전문>
-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다고 들었다.
▲ 얼마 전 tvN에서 새로 시작할 예정인 ‘눈치왕‘이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시간탐험대‘ 스태프들이 팀을 이뤘다. 눈치게임 같은 건데, 1등을 해서도 꼴등을 해서도 안 되는 바보게임이다(웃음). 동맹을 맺고, 자기편을 만드는 등 머리를 잘 써야 한다.
MC 김준호, 젝스키스 장수원, 유상무, 김가연, 최희, 최종원, 김종민, 양세형, 코빅 출신 이진호, 미노, 뮤지와 함께 촬영했다.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진짜사나이‘는 이제 고정인가?
▲ 임시 고정으로 계속 출연하고 있다. 다음 주에 혹한기 훈련을 한다. 사람들이 애견카페에 대해 많이 물어보신다. 원래부터 강아지를 좋아했다.
비숑프리제를 키우고 싶어 몇 년 전부터 수소문했지만 너무 고가였다. 카페활동만 하던 중, 운 좋게 분양을 받았다. 이종카페보다 애견카페에서도 더 활동하고 있다(웃음).
원래 비숑프리제 5마리를 키웠다. 내가 이동해야 하는 일이 많아 어머니에게 맡겼는데 5마리는 너무 힘들다고 하셔서 현재는 2마리만 키우고 있다.
- 체육관 운영은 잘 되고 있나?
▲ 대전팀매드는 15일에 새로운 곳에서 재오픈한다. 지금 있는 곳은 건물주차 상 문제가 있다. 종합격투기 체육관이라면 사실 큰 문제는 없지만, 헬스장을 주로 하다 보니 불평과 불만이 있더라.
주차도 편한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입구에 자리를 잡았다. 위층은 ‘김동현 피트니스‘, 아래층은 ‘대전팀매드 스턴건짐‘으로 운영한다. 지금 한창 공사 중으로 너무 바쁘다.
총 규모는 약 300평으로, 스턴건짐을 만든 만큼 종합격투기의 비중을 높일 생각이다. 유도 후배 안중일과 로드FC 파이터 문기범, 정진석, 김현성이 코치로 활동한다.
중일이는 유도 전국대회에서 굳히기로 우승한 말도 안 되는 유도가였다. 나도 굳히기를 좋아해서 중일이와 훈련한 적이 많다. 중일이가 애견카페를 운영했는데 잘 안 풀렸다. 그래서 운동을 다시 시작하라고 권유했다. 청소부터 제대로 시킬 생각이다(웃음).
- 연말 일정이 빠듯한 것 같은데.
▲ 15일에 체육관을 재오픈하고 ‘진짜사나이‘ 혹한기훈련을 해야 한다. 19일에 촬영이 끝나면 곧바로 태국에 가서 세미나를 개최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한국에 도착한다.
29일에는 ‘진짜사나이‘ 팀으로 MBC 연예대상에 참여할 계획이다. 운동선수가 본분이라는 사실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턱시도는 새로 맞췄다. 지방사람 티내진 않아야 할 것 아닌가(웃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건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먹이 운다‘ 등 TV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것, 챔피언이 되고자하는 욕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난 파이터다. 예능을 잘하는 사람은 나보다 많다. 나를 부른 이유를 잊어선 안 된다. 파이터가 TV에 나올 수 있는 길은 추성훈 형님이 열어줬다고 생각한다.
- UFC 웰터급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 촬영하느라 조니 헨드릭스와 로비 라울러의 UFC 웰터급매치를 보지 못했는데 문제가 있었다곤 들었다. 사실 헨드릭스의 체격은 너무 크다.
‘진짜사나이‘ 군견특집 첫 자대배치를 받았을 때 몸무게가 80kg이더라. 너무 마른 것 같아서 지금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있다.
최근 목디스크 부상에서 좀 나은 것 같아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훈련 중 벽에 부딪혀서 목에 또 충격이 가해졌다. 체중이 줄면서 몸이 약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배)명호랑 같이 체중을 줄이면서 식단관리를 했다. 서로 경쟁하다시피 체중을 조절했는데 근육이 너무 많이 빠지더라. 그러다보니 평소 좋지 않았던 인대, 뼈 관절 등에 문제가 생겼다. 명호는 허리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지금은 걷기도 힘들 정도다.
현 체중은 83kg정도? 라이트급으로 전향하려면 식이요법으로만 77kg을 맞춰야한다. 이후 6kg을 반신욕으로 줄여야 하는데, 아직 식이요법을 제대로 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음 같아선 더 가벼운 페더급으로 내려가고 싶다(웃음).
- 아직도 체급전향에 대해 고려 중인가?
▲ 챔피언 욕구는 점점 솟아오르고 있다. 양성훈 감독님과 전향에 대해 상의를 많이 하고 있다. 라이트급에서 챔피언이 된다는 보장만 있다면 뼈를 깎아서라도 내려가고 싶다. 아직 식이요법을 제대로 안 해봤기 때문에 제대로 된 답을 내리기 어렵다.
웰터급에서 계속 활동하겠다. 체중계가 70kg을 가리킨다면 사진을 남기겠다.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웃음). 내 안에 두 개의 자아가 있다.
UFC에 데뷔했을 시절 제이슨 탄, 카로 파라시안과 싸울 때는 몰랐는데 파울로 티아고, 시야르 바하두르자다랑 싸울 때부터 선수들의 체격이 커졌다는 걸 느꼈다. 감량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
- 체중이 줄면서 생긴 변화가 있다면?
▲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너무 말라 보인다고 하더라. 외모도 포기해야 할 부분이 있더라. 90kg 정도일 때는 체격이 컸다. 지금 팀원인 (차)인호가 90kg인데 덩치도 크고 포스가 느껴진다. 난 단순히 키 큰 마른 군인 같다. 포스도 사라졌다. 이게 슬픈 현실이다.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살을 뺀다고 한다면, 이런 부분들은 손해를 봐야한다. 라이트웰터급(-73kg)이 신설된다면 정말 좋겠다. 내 평소체중은 85kg가 적당하다. 웰터급에서 활동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88kg으로 늘리는 것이다. (임)현규가 웰터급에 딱 맞는 최고의 신체조건을 갖췄다. 나에게 라이트웰터급이 베스트다.
- 끝으로 한 마디 부탁한다.
▲ 타로 점을 봤는데, 앞으로 1년이 좋다고 하더라. 퇴물이 아닌, 사람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파이터가 되겠다. 더욱 기대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