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게리 네빌, 라이벌 첼시 수문장 쿠르투아에 대해 "조만간 세계 최고의 골키퍼 될 것"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머지않아 첼시 골키퍼 티부 쿠르투아가 마누엘 노이어를 뛰어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네빌은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쿠르투아는 이미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될 재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쿠르투아는 앞으로 1년, 혹은 1년 반 안에 최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빌은 "나는 쿠르투아가 노이어도 넘어설 수 있다고 본다"며, "내게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아닌 쿠르투아를 꼽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빌은 쿠르투아가 다소 왜소한 체격으로도 골문 앞에서 상대 선수들과의 거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왜소한 쿠르투아가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막는 모습을 보면 ‘할렐루야‘라고 외치고 싶다"고 칭찬했다.

쿠르투아는 지난 2년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돼 활약한 후 올 시즌 원소속팀 첼시로 복귀했다. 그는 첼시 복귀 후 페테르 체흐를 밀어내고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