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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앨버스 "양현종, 1~2선발도 가능"
출처:스포츠경향|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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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양현종에 대해 “아메리칸리그에서 방어율 3.00을 기록해도 그렇게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적응 여부에 따라 1~2선발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양현종의 포스팅 최고 금액 팀이 미네소타임을 밝힌 미네소타 지역지의 마이크 베라르디노 기자는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앨버스의 양현종 평가를 전했다. 앨버스는 한화 입단 전인 2013시즌에 미네소타에서 뛰었다. 10경기에 나와 완봉승 한 차례 포함 2승5패, 방어율 4.05를 기록했다.

앨버스는 직접 지켜 본 양현종에 대해 “눈으로만 확인 한 것”이라고 전제를 달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을까?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앨버스는 “당장 1~2선발로 뛰기는 어렵겠지만 3선발 이후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양현종의 주무기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의 경기 운영 능력에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앨버스는 “제구가 흔들릴 때도 있지만 3가지 구종을 어떤 카운트에도 스트라이크로 던질 능력이 있다. 속구 카운트(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느린 공을 던지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올시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앨버스도 “후반기 들어 공의 위력이 무뎌졌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양현종은 첫 10경기에서 방어율 2.65를 기록했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방어율이 5.31로 높아졌다.

앨버스는 “하지만, 모든 것은 바뀐다. 관건은 자신감”이라며 “2014 한국 프로야구는 지나치게 타고투저였고, 수비 역시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앨버스는 “양현종이 아메리칸리그에서 방어율 3.00을 기록해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1~2선발로 뛰는 것도 가능하다”라며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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