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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속여제’ 이상화의 '겸손한 도전'
- 출처:MK스포츠|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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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동계올림픽(2010 벤쿠버-2014 소치) 2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상화의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상화의 목표는 월드컵 11연속 우승이다.
이상화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태릉 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종목에 참가한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은 7차까지 진행되며 이번 서울 대회는 2차 대회다.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10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는 국내서 열리는 2차 대회서 11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미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2번이나 오른 이상화다.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500m 부문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2014 소치 올림픽에서는 여자 500m 신기록도 작성했다. 37초 28의 기록으로 종전 신기록(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 37초30)에서 0.02초를 단축시키며 올림픽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1·2차 레이스 합산기록인 74초70 역시 올림픽신기록 이었다.
나태해 질만도 하다. 하지만 이상화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상화는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 “이미 벤쿠버때 한 번 우승을 경험했기에 이번 올림픽에서의 우승에 더욱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앞으로 있을 일들에만 전념을 하고 싶다. 재밌게 즐겁게 노력하고 있다”며 과거의 영광을 잊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었다.
정상의 자리에 섰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나태해 지지도 자만에 빠지지도 않았다.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상화는 대회를 앞두고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게 돼 기쁘면서 설레인다"며 웃어보였다. 이상화가 11연속 우승을 확정지으며 아름다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