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트라웃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MVP 투표 결과에서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를 제치고 리그 MVP에 선정됐다.

트라웃은 BBWAA 소속 기자단 30명이 진행한 투표에서 30명 전원에게 1위를 받아 MVP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2위, 브랜틀리는 3위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인 호세 아브레유는 4위에 랭크됐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4년차를 맞은 트라웃은 157경기에서 타율 0.287 출루율 0.377 장타율 0.561 36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184개의 삼진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당했지만, 동시에 타점(111타점)과 득점(115점)에서 1위에 오르며 높은 득점 생산능력을 자랑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98승 64패 0.605)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트라웃은 2004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이후 10년 만에 MVP를 수상한 에인절스 선수가 됐다.

※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순위 1위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2위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3위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4위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 5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6위 로빈슨 카노(시애틀) 7위 넬슨 크루즈(볼티모어) 8위 조시 도날드슨(오클랜드) 9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10위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11위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12위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13위 호세 알튜베(휴스턴) 14위 아담 존스(볼티모어) 15위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16위 그렉 홀랜드(캔자스시티) 17위 알버트 푸홀스(에인절스) 18위 호위 켄드릭(에인절스) 19위 제임스 쉴즈(캔자스시티) 20위 카일 시거(시애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