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경기의 입장권 평균 가격은 53.98달러(약 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최근 NBA 30개 구단의 팀 마케팅 리포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장권 평균 가격은 53.98달러고 가장 비싼 팀은 뉴욕 닉스의 129.38달러(약 1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가격인 53.98달러는 지난 시즌에 비해 3.4% 늘어난 액수다.

뉴욕 외에 LA 레이커스(102.25달러), 시카고 불스(82.33달러), LA 클리퍼스(78.43달러), 마이애미 히트(78.3달러) 등의 입장권 가격이 비싼 편에 속했고 뉴올리언스(30.2달러)와 샬럿(30.6달러)의 입장권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만년 하위팀‘으로 불리다 최근 성적이 좋아진 LA 클리퍼스가 24.3%의 증가세를 보였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3.2% 하락한 38.8달러였다.

이는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로 불리는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야구와 비교하면 싼 편이다.

ESPN은 "미국프로풋볼(NFL)은 입장권 평균 가격이 84.43달러,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62.18달러였으며 메이저리그 야구는 27.93달러"라고 덧붙였다.

또 네 명이 NBA 경기장에서 맥주 두 병과 음료수 두 잔, 핫도그 4개를 사먹고 경기 프로그램 안내서, 모자 2개를 산 뒤 주차비까지 계산하면 평균 333.58달러(약 36만4천원)를 쓰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팀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뉴욕은 676.42달러, 샬럿은 212.40달러로 대비를 이뤘다. 샬럿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구단주를 맡은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