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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절실한 '왕언니들' 개막전서 충돌
- 출처:연합뉴스|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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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2014-2015시즌이 11월1일 청주 국민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5년 3월까지 5개월간 열전에 돌입한다.
개막전으로 열리는 국민은행과 KDB생명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변연하와 신정자가 팀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1980년생 동갑인 둘은 팀 내에서는 물론 여자농구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참에 속한다. 이들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용인 삼성의 이미선, 김계령, 허윤자(이상 35세) 세 명뿐이다.
변연하와 신정자는 모두 이번 시즌 우승이 그 누구보다 절실하다.
먼저 변연하는 소속팀인 국민은행에 첫 우승을 안겨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
변연하는 삼성에서 뛸 때는 우승을 경험해봤지만 2008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국민은행으로 옮기고 나서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게다가 국민은행은 6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해보지 못한 팀이다.
이번 시즌 국민은행이 시즌 타이틀 스폰서도 맡은 만큼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변연하는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매 시즌 우승을 위해 훈련해 왔다"며 "이번 시즌 ‘V1‘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신정자는 개인적으로 프로에서 우승해본 경험이 아예 없다.
신정자는 국민은행에서 뛸 때인 2002년 겨울리그와 2006년 여름리그, KDB생명으로 옮긴 이후인 2010-2011시즌에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2011-201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지만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국민은행에 지는 바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플레잉코치에 선임되며 더 무거운 책임감을 받아들게 된 신정자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이후 "고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 우승을 해봤다"며 우승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두 선수는 의미 있는 개인 기록 달성에도 도전한다.
지금까지 정규리그에서 3점슛 929개를 넣은 변연하는 이번 시즌에 72개 이상의 3점슛을 꽂으면 이 부문 역대 통산 1위가 될 수 있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정확히 1천 개를 기록하고 은퇴한 박정은 삼성 코치다.
변연하는 지난 시즌 3점슛 64개를 기록했다.
신정자는 여자농구 사상 최초로 4천500 리바운드 돌파를 노린다. 지난 시즌까지 4천136개를 잡아낸 그는 이번 시즌에 364개를 잡으면 이를 넘어설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바운드가 191개였으나 2012-2013시즌에는 355개를 잡아낸 바 있어 도전해볼 만하다.
국민은행과 KDB생명의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은 KBS-1TV에서 11월1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