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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퇴장…4부팀에 진땀승
- 출처:스포탈코리아|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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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퇴장 조치를 받은 레버쿠젠이 4부 리그 클럽을 상대로 승부차기 진땀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3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마그데부르크와의 DFB 포칼 2라운드 경기에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이른 시간 경기 균형을 깬 팀은 레버쿠젠이었다. 주인공은 하칸 찰하노쿠루. 찰하노쿠루는 전반 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찰하노쿠루의 슈팅의 궤적과 세기가 완벽 하지 않았지만, 골키퍼의 판단 미스로 쉽게 골망을 흔들었다.
객관적 우위에 열세여 놓인 마그데부르크지만, 반격은 매서웠다. 유기적 인 움직임으로 레버쿠젠 선수들을 압박하던 마그데부르크는 빠른 역습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토프 시에키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후 경기 양상은 호각세였다. 점유율은 69:31로 레버쿠젠의 우세였지만, 유효슈팅은 6:4로 레버쿠젠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손흥민 또한 고군분투했다. 측면과 중앙을 가로지르는 넓은 활동 영역을 보여줬고,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자 빌드업 과정의 중심에도 섰다.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팀 골망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42분 왼쪽 측면서부터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로 슈팅 공간을 잡은 후 페널티 에어라인 지역 근처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경기 후반에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공을 소유하고 있지만 위험지역에서 점유에는 실패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29분에는 드르미치가 페널티 우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췄다. 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결된 헤딩 슈팅 또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악재도 있었다. 손흥민이 후반 31분 상대 선수와의 경합 문제에서 퇴장 조치를 받은 것. 손흥민의 보복성 플레이는 문제가 있었지만, 손흥민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는 연장까지 흘렀고, 승기는 마그데부르크가 잡는 듯 했다. 연장 후반 5분 브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레버쿠젠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축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연장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브람 파파도플로스가 헤딩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주인공은 레버쿠젠. 레버쿠젠은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승부차기 스코어 7-6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