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前 맨유 감독 "판 할, 내 영광 재현할 적임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루이 판 할 감독 체제로 재출발한 팀에 힘을 실어줬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영국 런던의 ‘시어터 런던‘에서 열린 자신의 자서전을 홍보하는 행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판 할이 맨유 감독을 맡을 적임자가 맞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판 할 감독은 맨유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 자신의 후임으로 부임했으나 성적 부진 탓에 시즌 도중 경질된 데이비드 모예스가 한물간 팀을 물려받았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나를 모독하는 말을 받아들일 수 없다. 다만 나는 데이비드(모예스)에게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를 잔류시키라고 권했었다"고 밝혔다.

펠란 코치는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이끈 2013년까지 맨유의 수석코치로 그를 보좌했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퍼거슨 감독의 조언에도 펠란 감독을 팀에 잔류시키지 않고 자신이 에버튼에서 호흡을 맞춘 코칭스태프를 맨유로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