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맨유 감독, 첼시와 비긴 후 "최소 비길 만한 경기했다"

루이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홈에서 첼시와 비긴 후 결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판 할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로빈 판 페르시의 동점골이 힘입어 첼시와 1-1로 비긴 27일(한국시각)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우리는 경기가 끝나기 전 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으며 그 사실은 누구보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 할 감독은 "첼시는 선제골을 넣은 후 점유율을 높이며 운동장을 더 넓게 썼다"며, "이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이 뛰게 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판 할 감독과 무리뉴 감독은 지난 1997년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무리뉴는 바비 롭슨 감독의 통역사로 일하다가 바르셀로나 코치로 승격됐고,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판 할 감독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맨유는 첼시와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해 프리미어 리그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현재 8위 맨유와 4위 웨스트 햄의 격차는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