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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우리는 모두가 스트라이커!
- 출처:마이데일리|201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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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상승세의 원동력은 모든 선수가 득점 할 수 있는 ‘킬러 본능’이다.
FC서울은 2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부산전에서 FC서울은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 올라 설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 18일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FC서울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4일 후 치른 상주상무와의 FA컵 4강전에서도 승리하며 16년 만에 FA컵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FC서울의 상승세의 원동력은 모든 포지션에서 득점이 나오는 것이다. 올 시즌 FC서울은 모든 대회에서 54골을 넣었고 19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포지션 별로는 공격수 5명, 미드필더 8명, 수비수 6명이 골을 넣으며 FC서울 모든 선수가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주고 있다.
FC서울 공격의 중심에는 에스쿠데로(일본)가 있다. 올 시즌 에스쿠데로는 모든 대회에서 총 9골을 넣으며 FC서울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울산전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터트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8골을 넣으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윤일록은 부상에서 복귀해 다시 득점 레이스에 가세한다. 뿐만 아니라 몰리나(콜롬비아) 역시 지난 전남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 본능을 되찾았다.
그리고 지난 시즌 결정적인 순간마다 수비수들이 골을 터트리며 ‘수트라이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FC서울은 올 시즌에도 원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수트라이커의 선두주자는 김주영이다. 지난 전남과 상주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김주영은 올 시즌 총 3골을 터트리며 수트라이커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주영은 전남전에서 감각적인 백헤딩으로 FC서울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견인했고, 상주전에서는 세컨볼에 대한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FA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원조 수트라이커 김진규를 필두로 오스마르(스페인) 김치우 역시 2골씩 넣으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웅희와 김남춘도 수트라이커 대열에 가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FC서울은 골맛을 본 19명의 선수 외에도 모든 선수가 스트라이커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덕분에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와도 득점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리고 지난 8월 두 번의 부산 원정에서 좋은 기억을 남긴 상대인 만큼 FC서울의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부산전은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FC서울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득점이 터져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