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약은 괜찮다, 골이 나오는 건 시간 문제"

루이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침묵에 빠진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의 부활을 자신했다.

판 페르시는 9월에 두 골을 득점한 이후 10월 들어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하는 침묵에 빠져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일시적인 부진에 빠진 게 아니라 전성기가 지나버렸다는 혹독한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부터 판 페르시를 지도한 판 할 감독은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판 페르시의 몸 상태나 경기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 골도 곧 나오리라는 것이다.

판 할 감독은 잉글랜드 언론 ‘가디언‘을 통해 "판 페르시의 몸 상태는 어느 때보다 좋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지금보다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거의 매 경기 골을 넣었다. 지금은 더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단지 골이 나오지 않을 뿐"이라며 판 페르시의 활약 자체는 좋다고 평가했다.

판 할은 이어 "골이 나오는 건 시간 문제다. 약간의 운만 따르면 되니 곧 골을 넣으리라고 본다. 어쩌면 첼시전에서 넣을 수도 있다"며 판 페르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맨유는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각)에 프리미어 리그 선두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판 페르시가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터트려 판 할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